'한미동맹 약화' 우려에 "문재인 정부 한미동맹 토대서 노력"
"북의 비핵화에 대한 실천적 약속 없이 제재 문제 해결 못 해"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작년에는 남북 평화의 새로운 1년이었다면, 올해는 결실을 맺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남북, 북미 정상회담이 다시 열리면 우리는 드디어 한반도 비핵화, 평화의 실천 단계에 돌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이 멀지 않았다"고 내다봤다.
홍 원내대표는 이어 일부 야권에서 '한미동맹 약화 우려'를 제기한 데 대해선 "작년에도 많은 국민들이 확인했지만 한미동맹 토대 아래서만 남북관계, 한반도 평화를 진전시킬 수 있다"며 "이것을 문재인 정부가 분명하게 인식하고 그 틀 안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1.03 yooksa@newspim.com |
홍 원내대표는 아울러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실천적인 약속 없이는 경제 제재 문제도 해결 할 수 없다"며 "일부 보수진영에서 비핵화 진전 없이 한미동맹이 없어지거나 제재 완화만 해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못박았다.
그는 그러면서 "국회에선 남북 외교 문제에 대해 초당적으로 협력해서 분단 70년만에 기적적으로 찾아온 기회를 절대 놓쳐선 안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올해는 여야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해 초당적으로 힘을 모으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한다"고 당부했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