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마음 따뜻하게 보살펴주고 스스로도 치유받을 수 있을 것"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배우 정우성이 영화 ‘증인’을 통해 인간적이고 따뜻한 매력을 선보인다.
‘증인’은 유력한 살인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변호사가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증인' 정우성 스틸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
극중 정우성은 유력한 살인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해야만 하는 변호사 순호 역을 맡았다. 한때는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계의 파이터로 불렸지만, 지금은 현실과 타협한 대형 로펌의 변호사다.
최근 영화 ‘더 킹’(2016) 차세대 검사장 후보 한강식, ‘강철비’(2017) 북한 최정예요원 엄철우 등 선 굵고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아 온 정우성은 순호를 통해 인간미 묻어나는 감정 연기를 보여줄 계획이다.
특히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를 만나며 변화해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관객들의 가슴을 온기로 채울 예정이다. 지우 역의 김향기와의 특별한 호흡도 관전 포인트다.
정우성은 신작 ‘증인’에 대해 “관객들의 지친 마음을 따뜻하게 보살펴줄 수 있는 영화인 동시에 스스로도 치유받을 수 있는 영화가 될 것”이라며 작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증인’은 ‘완득이’(2011) ‘우아한 거짓말’(2013) 이한 감독의 신작으로 오는 2월 개봉한다.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