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롯데 시나리오 공모대전 대상 수상작
'완득이'·'우아한 거짓말' 이한 감독 연출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증인’이 오는 2월 개봉을 확정지었다고 27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증인’은 유력한 살인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변호사가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제5회 롯데 시나리오 공모대전 대상 수상작으로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을 통해 사회를 향한 따스한 시선과 섬세한 연출을 보여준 이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 '증인' 티저 포스터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
‘증인’은 탄탄한 작품 이력을 구축해온 배우 정우성과 김향기의 새로운 연기 변신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 킹’, ‘강철비’ 등을 통해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인 정우성은 극중 유력한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해야만 하는 변호사 순호를 연기, 기존의 강한 이미지를 벗고 인간적 캐릭터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올해 ‘신과 함께’ 시리즈로 흥행력은 물론, 제39회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까지 인정받은 김향기는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모르는 자폐 소녀 지우 역을 맡았다. 김향기는 지우를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일 예정이다.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증인’ 티저 포스터도 공개됐다. 티저 포스터에는 순호 역의 정우성과 지우 역의 김향기가 서로를 마주 보며 환하게 웃고 있다. 여기에 푸른 나무와 따뜻한 햇살을 배경으로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 자폐 소녀를 만나다”란 카피가 어우러지며 두 사람 앞에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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