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이영애가 폐원 위기를 맞은 여성전문병원 제일병원 인수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이영애 소속사 굳피플 관계자는 2일 뉴스핌에 "이영애는 지인 몇몇과 함께 제일병원을 인수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제일병원이 법정관리 신청을 통해 회생절차에 들어가게 되면 구체적인 계획을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우 이영애가 24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앞서 지난 1일 한 매체는 이영애 최측근의 말을 인용해 "제일병원이 법정관리를 신청해 회생절차에 들어가면, 이영애가 다른 지인들과 함께 병원을 인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영애는 제일병원과 남다른 인연을 갖고 있다. 지난 2011년 쌍둥이 자녀를 제일병원에서 낳았으며 최근까지 제일병원의 산부인과, 소아과에서 진료를 받았다. 인수 참여 의사를 밝히기 전 "저소득층 임산부와 다문화가정, 미혼모 등 소외계층에 써달라"며 '이영애 행복맘 의료비 지원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제일병원에 1억5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제일병원은 지난 1963년 서울 중구 묵정동에 개원한 여성전문병원으로 2000년까지 전국 분만 실적 1위를 기록했으나, 최근 저출산 여파로 경영난이 지속되며 폐원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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