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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쥬얼 차림으로 '확 바뀐' LG시무식...32년만에 마곡서 열려

기사입력 : 2019년01월02일 12:01

최종수정 : 2019년01월02일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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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마곡사이언스파크서 시무식 개최
참석 임직원 캐쥬얼 차림...실용주의 구광모 회장 스타일 반영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LG그룹이 예년보다 가벼워진 2019년도 시무식을 통해 새해 변화를 예고했다. 시무식 장소는 32년만에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마곡 LG사이언스파크로 바뀌었다. 지난해까지 넥타이와 정장차림이었던 임직원들은 비즈니스 캐쥬얼 차림으로 시무식에 참석했다.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새해모임에서 구광모 회장과 임직원들이 새로운 도약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사진=LG그룹]

LG그룹은 2일 오전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새해모임'을 열었다. 구광모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이 자리에 참석했다. 기존 참석해왔던 부회장 및 사장단 등을 비롯한 경영진뿐 아니라 생산직, 연구직 등 다양한 직무의 직원들까지 이번 모임에 대거 참석했다. 이에 참석자 수는 지난해 400명에서 800여명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올해 시무식은 지난 31년간 열려왔던 여의도 LG 트윈타워가 아닌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돼 그 의미를 더했다. 본격 개막한 '마곡시대'에 힘을 싣겠다는 구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LG사이언스파크는 LG그룹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조성한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합 연구단지다. 구 회장은 취임 후 첫 현장 방문 장소로 이 곳을 찾아 경영진들과 미래 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번 새해 모임은 격식을 가능한 배제한 상태에서 활기찬 분위기로 진행됐다. 참석 임직원들은 비즈니스 캐주얼 차림으로 서로 자유롭게 새해인사를 나눴다.

지난해까지의 시무식은 행사장인 트윈타워 강당 앞에서 참석자 모두 넥타이를 맨 정장차림을 하고 회장단과 사장단이 임원진과 순차적으로 악수하며 새해 인사를 나누는 방식이었다. 구 회장의 소탈하고 실용주의적인 구 대표의 경영스타일이 이번 시무식에 반영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날 LG전자가 개발한 인공지능 로봇 '클로이'와 사내방송 아나운서가 무대에서 진행을 함께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특히, 작년 말 임원인사를 통해 발탁한 역대 최대 규모인 134명의 신임임원들이 버추얼 스튜디오를 통해 소개될 때 청중들의 박수가 터져나왔다.

구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LG가 쌓아온 전통을 계승·발전 시키는 동시에 더 높은 도약을 위해 변화할 부분과 LG가 나아갈 방향을 수없이 고민해 보았지만 결국 그 답은 '고객'에 있었다"면서 "지금이 바로 우리 안에 있는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의 기본 정신을 다시 깨우고 더욱 발전시킬 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LG사이언스파크 전경. [사진=LG전자]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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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韓 4대 그룹 총수들과 골프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기업 총수들과 함께 한나절 동안 '골프 회동'을 진행했다. 글로벌 통상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열린 자리여서 관세와 대미 투자 관련 의견 교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왼쪽부터)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사진=뉴스핌DB] 19일 외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9시쯤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별장을 나와 인근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으로 이동해 오후 5시쯤까지 라운딩을 즐겼다. 백악관 풀기자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전 9시15분 골프장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한국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이들을 초청했으며, 일본과 대만 주요 기업인들도 함께 자리했다. 한국의 주요 재벌기업 총수들이 집단적으로 미국의 대통령 및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 함께 골프를 즐긴 것은 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다. 통상 4인 1조로 진행되는 아마추어 골프 경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누구와 한 조를 이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백악관은 풀기자단의 확인 요청도 거부했다. 골프장 입구는 경호원들에 의해 외부인의 접근이 차단됐다. 골프장 주변도 높은 나무로 빽빽이 둘러싸여 내부 확인은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기업인들과 동반 라운딩을 하지 않았더라도 경기 전후 또는 점심시간이나 휴식시간 등을 활용해 대화를 나눴을 가능성이 있다. 이 자리에서 반도체·자동차·배터리·조선 등 분야에서 이들 기업의 대미 투자 및 관세에 대한 의견이 오갔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마러라고 별장 일대에서는 경찰이 기자와 시민의 접근을 통제하며 "VIP들이 있다"며 경계태세를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yuniya@newspim.com 2025-10-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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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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