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새해 첫날 개장직후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이후 약세로 돌어섰다. 지수가 1% 가깝게 빠지며 2020선까지 내려앉았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54분 현재 전 거래일 보다 15.22포인트, 0.75% 하락한 2027.3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개장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51포인트(0.47%) 상승한 2050.55로 시작했다. 이후 0.61%까지 올랐지만 이내 상승폭을 반납했다.
![]() |
2일 코스피 추이 <자료=키움증권 HTS> |
수급측면에서 기관투자자의 '팔자'가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68억원, 81억원 어치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843억원 가량 팔아치웠다. 기관 중에선 금융투자와 연기금이 각각 684억원, 367억원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 대부분 내림세다. 음식료업(-2.05%), 비금속광물(-1.81%), 운수장비(-1.7%), 금융업(-1.63%), 증권(-1.56%), 화학(-1.55%), 철강금속(-1.52%) 등이 하락했다. 전기가스업(1.18%), 통신업(0.43%), 섬유의복(0.22%)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체로 약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50원(0.13%) 내린 3만8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1.12%), 삼성바이오로직스(-1.03%), 현대차(-2.53%), LG화학(-0.58%), 포스코(-1.23%) 등 대부분이 하락세다. SK하이닉스(0.50%), 한국전력(2.11%) 등은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75.65)보다 6.51포인트(0.96%) 오른 682.16에 출발했다. 지수는 개장 이후 상승폭을 내주며 전 거래일 대비 3.26포인트(0.48%) 오른 678.91를 기록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34억원과 101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504억원 순매도 중이다.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