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10ha 소실 추정...마을주민 등 100여명 대피
[양양=뉴스핌] 이순철 기자 = 새해 첫 날인 1일 오후 4시 12분께 강원 양양군 서면 송천리 송천떡마을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밤 늦은 시간까지 계속 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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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4시 12분쯤 강원 양양군 서면 송천리 송천떡마을 인근 야산에 산불이 발생해 소당당국이 인력 400여명과 헬기 3대를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사진=독자제공] |
소방당국은 인력 400여 명과 소방차량 및 소방펌프차 수십 대, 소방헬기 3대를 투입해 산불을 잡고 있으나 산세가 험하고 강한 바람이 부는데다 날이 어두워져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림 당국은 1일 오후 10시현재까지 10ha가 불에 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산불이 마을 쪽으로 번지면서 송천리 주민 등 40여명이 군청의 재난문자 등을 받고 인근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복지시설에 있던 100여명도 부근 초등학교로 이동했다.
현재 강원 영동 전역에는 건조경보가 내려져 있는 상태다. 양양을 비롯한 동해안 각 시군에는 지난달부터 건조 특보가 발효 중이다.
소방당국은 야간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어 산불 확산 방지에 주력하는 한편 2일 날이 밝으면 소방인력 및 헬기를 다시 투입해 본격 진화에 나설 예정이다.
산림 당국은 산불을 진화하는대로 정확한 피해면적과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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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4시 12분쯤 강원 양양군 서면 송천리 송천떡마을 인근 야산에 산불이 발생해 소당당국이 인력 400여명과 헬기 3대를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사진=강원도소방본부] |
grsoon81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