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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사임·브렉시트 무산?' 2019년 세계 정세 예측

기사입력 : 2019년01월01일 10:24

최종수정 : 2019년01월01일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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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브렉시트, 보호주의, 포퓰리즘이 도래한 시대에서 세계는 더욱 예측하기 어려워진 것일까?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포브스, 미국의 정치 전문 일간지 폴리티코 등 외신은 여러 전문가들을 인용해 제각각 2019년 세계 정세 예측을 내놨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매체의 전문기자들의 코멘트를 모아 2019년 세계 정세를 여러 부문으로 나눠 예측했다. 여기에 기타 외신이 보도한 미국 정치 전망과 미·중 무역전쟁, 한반도 운명 등에 관한 전문가들의 코멘트를 문답 형식으로 모아봤다. 

① 브렉시트는 중단될까?

영국독립당(UKIP) 주최로 런던 중심부에서 열린 시위에서 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지지자가 EU기를 불태우고 있다. 2018.12.09.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렇다. FT의 세계 정치해설가인 필립 스테픈스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뜻하는 '브렉시트'가 임박할 때 영국이 "자해 행위"를 하는 것으로부터 스스로를 구원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예정된 브렉시트 날짜는 내년 3월 29일이다. 비록 테리사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는 브렉시트다"라고 주장하겠지만 총리의 친정인 보수당 내에서도 반대가 심한 사안이여서, 만일 의회에서 브렉시트 합의 도출에 실패하면 2차 대국민 투표에 붙여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그는 영국 국민들이 "국가 번영과 안보를 브렉시트라는 이념적 집착을 위해 희생시키고 싶어하지 않는다"며 "영국의 명예회복을 위해서라도 투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② '노란조끼' 시위 이후 에마뉘엘 마크롱 佛 대통령, 개혁정책 재개할까? 

-그렇다. 프랑스 대통령은 다른 선택지가 없다. 벤 홀 FT 유럽 에디터는 마크롱 대통령의 자신의 개혁정책을 포기하는 것은 마치 정치적 생명을 스스로 놓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현재로서 개혁정책 추진을 중단하는 것은 반(反) 정부 시위대의 분노를 잠재우고, 가옥세 인하와 최저임금 인상의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리는 필수불가결한 전략이라는 것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적절한 때를 기다렸다가 연금, 실업보험 등 개혁들을 추진할 것이다.

③ 포퓰리스트들이 유럽의회 선거를 장악한다?

-그렇다. 기드온 라흐만 FT 외교해설가는 이번 유럽의회 선거가 포퓰리즘과 민족주의자들이 큰 이득을 볼 수 있도록 완벽하게 설계됐다고 말한다.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치부되는 것이 '이민'인데, 유럽의회 선거는 종종 항의투표를 등록하는 데 활용된다. 또, 포퓰리즘에 유리한 비례대표제이기도 하다. 그 결과 반(反)이민 정책을 펼치고 있는 이탈리아의 부총리 겸 내무장관 마테오 살비니의 정당인 극우 '동맹(LN)'과 독일의 극우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 스웨덴 극우성향의 '스웨덴민주당(SM)'이 유럽의회 선거에서 높은 비중의 의석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전체적으로 중도파 성향의 친 EU 성향의 국가들이 다수석 지위를 유지할 것이지만 다음 유럽의회는 훨씬 더 분열되고 논쟁의 여지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의회 선거는 내년 5월 23일에 열린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3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버그 유럽의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18.11.13. [사진=로이터 뉴스핌]

④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 탄핵 시도?

-우선 FT의 미국 정치 해설가이자 칼럼니스트 에드워드 루스는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러시아 스캔들' 조사가 내년 초까지 이어질 전망이고, 민주당이 하원에서 다수당 지위를 차지하면 특검 수사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예측했다. 탄핵안이 제기되면 하원에서는 가뿐히 가결될 것이지만 공화당이 다수석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상원에서 가로막힐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되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심판'은 2020년 대선에서 이뤄질 것으로 점쳐진다. 

포브스지는 탄핵안이 하원에서 통과될 순 있겠지만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같이 상원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지지율이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만큼 바닥을 친 것은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⑤ 트럼프가 스스로 물러날 가능성 

-소피아 A. 넬슨 정치전문가는 미국 외교전문지 폴리티코에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런 사임 가능성을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1973년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의 전처를 밟게 될 것이라며, 그의 가족과 트럼프 왕국에 미칠 파장을 염려한 그가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게 무조건적인 선처를 구하고, 갑작스레 모든 것을 내려놓을 수 있다는 것이다. 만일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이 내년 3월 징역형에 처해지기 전에 추가적인 폭로를 한다면 개연성은 높아질 것이라고 그는 주장했다. 

⑥ 미·중 무역전쟁 휴전은 지속될 수 있을까?

-아니다. 앨런 비티 FT 브뤼셀 특파원은 중국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불만이 무역수지 불균형과 같은 단일문제가 아닌 중국의 왜곡된 무역 관행에 있다며 무역전쟁 휴전 연장 가능성을 일축했다. 중국은 약 3개월도 안 남은 휴전 기간 안에 국가 개입 형태의 개발/경제 성장 모델 전체를 버려야 한다. 만일 이 기한 내에 중국이 무역 관행을 뿌리뽑지 않는다면 미국은 예정대로 내년 상반기 안에 관세를 인상할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우)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직 유엔인권위원회 미국 대사 출신인 켄 블랙웰 국제선거제도재단(IFES) 회장도 비슷한 견해다. 그는 미·중 갈등 포인트가 하나가 아닌 무역, 지식재산 절도, 종교적 탄압, 세계 5G 네트워크 경쟁, 사이버 해킹/절도, 군비 경쟁 등 다양해 단기간 안에 해결되긴 어렵다고 말한다. 미국은 이전부터 이에 대해 중국에 불만을 가져왔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오고 나서야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⑦ 2차 대공황 가능성? 

-미 외교전문지 내셔널인터레스트의 제이콥 하일브런 정치해설가는 "1929년 대공황의 90주년을 맞이하는 2019년에 미국인들은 데자뷰를 겪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처럼 기업인 출신 대통령이자 세계 대공황을 자초했다고 비난받는 미국 제 31대 대통령 허버트 후버와 트럼프 대통령을 비교했다.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의 경질과 최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의 사임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남은 측근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이 수년간 꿈꿔온 이란과 전쟁을 촉발시키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미국인들에게 매우 안 좋은 소식이며 석유가 하룻밤 사이에 배럴 당 500달러로 치솟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대통령 경제자문위원회(CEA)의 케빈 A. 하셋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를 무대로 "광란(rampage)"을 벌이면서 다우존스 산업지수가 1만4000포인트대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⑧ 한반도의 운명 

-내셔널인터레스트에서 한·일·미 정세를 기고하는 팀 셔록 해설가는 최대 대(對)북 압박 기조를 펼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결국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점진적인 평화 접근법을 따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과 최대 압박 정책 유지에도 불구 양국 간의 비핵화 협상에 난항을 겪으면서 비교적 더 효과적으로 보이는 점진적, 평화적 접근에 방향이 기울것이라는 것이다. 간단히 말해, 한국 정부는 한반도 평화 추진을 공식화했고, 북미정상회담에서 미국은 북한과 새로운 외교관계 형성을 공식화했다. 전쟁은 더이상 옵션이 아니게 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싱크탱크 애틀란틱 협의회와 미국 CNN 등 여러 외신들은 2019년 북한과 비핵화 협상을 비관했다. 미국은 '선 비핵화 후 제재 완화' 정책을 버리지 않을 것이고 북한은 북미 정상회담 이후에도 뚜렷한 비핵화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어 협상이 교착됐다며 이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될수록 미국은 '화염과 분노(Fire and Fury)'라는 이전 옵션에 되돌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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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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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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