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만달러 대북 인도지원, 내년 새로 교추위 의결 필요"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통일부는 31일 북한의 2019년 신년사와 관련해 "평화 번영을 위한 실천적인 문제, 비핵화 문제, 남북관계를 계속 유지해나가는 문제 이런 방향에서 신년사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leehs@newspim.com |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의 내용이 신년사에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백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친서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도 남북과 북미 정상회담의 합의에 대한 적극적인 실천 의지를 다시 한번 천명한 것이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한편 백 대변인은 국제기구를 통한 정부의 800만달러 대북 인도지원이 올해 이뤄지지 못한 것에 대해 "새해에 (국제기구에 기금을) 공여하려면 새롭게 교류협력추진위원회 의결이 필요하다"며 "인도적 상황에 맞게 북한의 취약계층에 대한 인도적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2017년 9월 북한 모자보건·영양지원 사업을 위해 유니세프 등에 남북교류협력기금 8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교류협력추진위원회에서 의결했고 올해까지 관련 예산을 이월했다.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연내 방북이 무산된 것과 관해서 그는 "새해에 남북관계 상황에 맞게 저희가 계속 남북 간에 협의를 통해서 진행을 해나갈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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