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달 2.38% 比 2.96%p ↓
[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올해 10월까지 국민연금 운용수익률이 전달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28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10월 운용수익률은 –0.57%를 기록했다. 전달(9월)까지 누적 수익률은 2.38%로 2.96%포인트 감소했다.
자산별 수익률은 국내주식 -16.57%, 해외주식 1.64%, 국내채권 3.47%, 해외채권 4.53%, 대체투자 7.57% 등이었다.
기금 전체 자산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국내 및 해외채권은 국내 금리 하락으로 인한 채권평가이익 증가 및 원 달러 환율 상승으로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양호했다는 평가다. 대체투자 수익률은 공정가치평가 반영 전이나, 원달러 환율의 상승 등으로 국내 3.88%, 해외 9.42%를 기록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무역분쟁과 신흥국 신용위험 고조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약세가 국민연금 운용수익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특히 국내 및 해외주식의 수익률이 저조한 것이 기금 전체 성과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한편 기금 설립(1988년) 이후 올해 10월말까지 국민연금의 연평균 누적 수익률은 5.30% 수준이다. 최근 3년 평균 3.69%, 최근 5년 평균 4.11%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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