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 사랑의 봉투' 이벤트 등 기부…아동·청소년·청년 지원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포스코가 연말 이색 기부, 사회공헌 활동 등을 펼치며 '위드 포스코(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포스코센터 경관 조명. [사진=포스코] |
포스코는 최근 5만원이 담긴 사랑의 봉투를 전 직원에게 배포했다. 직원들은 자선냄비 기부, 불우이웃돕기 성금 등 본인의 희망에 따라 봉사·기부활동에 활용하고 있다.
이번 '사랑의 봉투' 기부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연말을 맞아 어려운 처지에 있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부터 실천하는 포스코인이 되자는 취지로 제안한 것이다. 이번 나눔 이벤트에는 포스코와 프스코대우, 포스코건설 등 계열사 등이 동참했다.
봉투 안에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메시지가 동봉돼 있다. 최 회장은 편지에서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조그만 나눔 이벤트를 갖고자 한다"며 '이 자그마한 나눔이 이웃들에게 온기로 전해지면 우리 사회는 더욱 훈훈해 질 것"이라고 이벤트의 취지를 설명했다.
포스코 사내채널에는 200여건의 다양한 봉사·기부활동 체험담이 게재되고 있다.
포스코 사회공헌실 한 관계자는 "포스코 임직원들은 야학교, 무료 급식소 운영, 장애 아동 지원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이런 이벤트가 새삼스러울 수 있지만 연말을 맞아 임직원들이 조금 더 다양한 아이디어로 이 사회에 온기를 불어넣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포스코그룹은 올해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 100억원을 기부했다. 포스코가 80억원, 포스코대우·포스코건설·포스코켐텍이 각 5억원, 포스코에너지 2억원, 포스코강판·포스코엠텍·포스코터미날 각 1억원 등 그룹사가 20억원을 출연했다.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돼 사회적 취약 계층의 기초 생계, 교육 자립 지원과 지역사회의 주거 환경 개선· 보건 의료 지원 등에 사용된다.
포스코는 아동·청소년 및 청년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두드림은 보육시설 거주 또는 퇴소 아동·청소년 자립을 위해 진로개발과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포스코 친친무지개는 이주배경 등을 가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장학지원제도다.
이와 함께 포스코1%나눔재단은 쉐어하우스인 '청년누리'를 건립해 주거난을 겪는 청년들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한편,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들을 운영해 청년인재 육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포스코는 기업시민으로서 아동∙청소년∙청년들이 직면해 있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더욱 확대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우리 미래 주역들의 자립을 추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likey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