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5000명 부족 아닌 1만5000명 일자리 창출"
"근로시간 단축 일자리 나누기 성과로 이어져"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버스업계 근로시간 단축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정일구 기자] |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열린 '버스 공공성 및 안전강화대책 이행을 위한 노사정 합의문' 체결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버스 공공성 강화와 요금 인상을 골자로 한 '버스 공공성 및 안전강화대책'을 발표했다.
김현미 장관은 "오늘 대책이 차질없이 이행된다면 운수종사자의 근로여건이 개선돼 버스운전직이 양질의 일자리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그는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추가 필요한 운전인력은 1만5000명으로 예상되는데 일각에서는 1만5000명이 부족하다고 말한다"며 "오히려 이번 대책을 통해 1만5000명의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월 근로기준법 통과 후 지난 11일 기준 3269명의 운전인력이 증원된 것은 노동시간 단축의 일자리 나누기 성과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하루에 우리 국민 약 1700만명이 버스를 이용하며 평균 60분 이상을 버스에서 보낸다"며 "그만큼 버스는 우리 국민의 삶과 매우 밀접하다. 이번 대책의 최종 목표는 우리 국민의 삶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는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대책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와 장애가 있을 수 있다"며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노사정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