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17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발표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2017년 고등교육기관을 졸업한 취업자 중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의 월 평균소득이 약 250만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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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교육부] |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7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한다. 이번에 처음으로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의 급여 수준과 취업 준비기간, 전공별 취업현황 등 세부 정보까지 공개한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전국 일반대학과 교육대학, 산업대학, 전문대학, 각종학교, 기능대학 및 일반대학원의 2017년 2월과 2016년 8월 졸업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2017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취업, 진학 등 졸업 후 상황을 파악한 자료다. 또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국세청, 고용노동부, 병무청, 한국산업인력공단 등 공공 데이터베이스(DB)와 연계해 고등교육기관 졸업생 57만4009명 전수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2017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57만4009명 중 전체 취업자는 33만7899명으로 취업률은 66.2%였다. 특히 의약계열(82.8%)과 공학계열(70.1%) 졸업자의 취업률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인문계열(56.0%)과 사회계열(62.6%), 교육계열(63.7%), 자연계열(62.5%), 예체능계열(63.0%)은 전체 취업률보다 낮았다.
전체 취업자 가운데 건강보험 직장가입자가 30만5263명으로 가장 많았다. 나머지는 해외취업자 2532명, 1인 창(사)업자 4740명, 프리랜서 2만1528명으로 집계됐다.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의 월평균소득은 249만6000원으로, 의약계열이 283만5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공학계열 279만원 △사회계열 241만1000원 △자연계열 237만5000원 △인문계열 220만1000원 △교육계열 207만8000원 △예체능계열 187만1000원 순이었다.
대기업과 중견기업, 중소기업, 공공기관 및 공기업의 취업자 비중은 공학계열 졸업자의 비중이 모두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사회계열이, 비영리법인은 의약계열이 높게 나타났다.
김영곤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지금까지의 취업률 중심의 양적 통계에서 벗어나 취업의 질적 정보를 처음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학생들의 진로선택과 대학에서의 진로지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결과는 내년 1월 중으로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