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체 286만3000개 전년비 2.2% 증가
사업체당 평균 매출액 7억1000만원…5.1%↑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지난해 편의점 한 곳당 연매출은 4억8730만원으로 나타났다. 치킨집 연매출은 1억495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업을 포함한 서비스업 관련 업체는 전년대비 2.2% 늘었다. 같은 기간 서비스업 전체 매출액 2041조원으로 7.4% 증가했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기준 서비스업조사 잠정 결과'를 보면 편의점과 커피전문점을 포함한 프랜차이즈 가맹점수는 지난해 18만1000개로 전년대비 6.6%(1만1000개) 증가했다. 프랜차이즈 업계 종사자는 66만6000명으로 전년대비 8.6%(5만3000명) 늘었다. 같은 기간 프랜차이즈 전체 매출액은 55조1000억원으로 14.3%(6조9000억원) 증가했다.
2017년 기준 서비스업조사 잠정 결과 [자료=통계청] |
프랜차이즈 가맹점 1곳당 매출액을 비교하면 사업별 희비가 갈렸다. 가맹점 1곳당 매출액이 가장 많은 사업은 의약품이다. 의약품 가맹점 연매출은 9억7580만원으로 전년(10억1800만원)보다 4.1% 줄었다.
은퇴 후 창업으로 가장 먼저 떠올리는 편의점은 가맹점 1곳당 연매출이 4억8730만원으로 전년대비 5.9% 늘었다. 같은 기간 치킨 가맹점 매출은 1억4950만원으로 10.2% 뛰었다. 커피 가맹점 매출액은 1억7550만원으로 전년대비 5.4% 증가했다. 주점 가맹점 매출액은 1억43100만원으로 전년대비 9.3% 뛰었다. 분식·김밥 가맹점 매출액은 1억7510만원으로 전년대비 8.7% 늘었다. 반면 피자·햄버거 가맹점 매출액은 2억6180만원으로 전년대비 7.5% 감소했다.
지난해 프랜차이즈를 포함한 서비스업 사업체와 종사자는 모두 증가했다. 서비스업 사업체는 286만3000개로 전년대비 2.2%(6만2000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종사자는 1171만4000명으로 2.5%(28만4000명) 증가했다.
서비스업 전체 매출액은 2041조원으로 전년대비 7.4%(141조원)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부동산업 매출액이 전년대비 15.8% 증가했다. 반면 전문·과학·기술업 매출액은 전년대비 1.5% 증가에 그쳤다.
2017년 기준 서비스업조사 잠정결과 [자료=통계청] |
서비스업 사업체 1곳당 매출액은 7억1300만원으로 전년보다 5.1%(3500만원) 늘었다. 사업체당 매출액 증감을 보면 수도·하수·폐기·원료재생이 전년대비 10.5% 뛰었다. 같은 기간 부동산 업체 1곳당 매출액은 9.2% 증가했다. 이와 달리 예술·서비스·여가(-3.1%), 교육서비스(-1.0%), 수리·개인서비스(-0.3%) 사업체당 매출액은 감소했다.
통계청은 "유가 상승과 반도체 수출 호조, 공기청정기 등 가전 제품 판매 증가, 부동산 호황이 서비스업의 지속적인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