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함안군은 산을 가꾸면서 나온 나무 부산물들을 땔감으로 모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한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숲 가꾸기 사업’을 추진해 고품질 산림자원을 육성하고, 큰나무 가꾸기, 어린나무 가꾸기, 덩굴제거 등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산림가치를 높여왔다.
경남 함안군이 숲 조성과정에서 생길 나무들을 땔감으로 활용하고 있다.[사진=함안군청]2018.12.26. |
이 과정에서 발생된 산물 중 목재로 이용하기 어려운 나무를 겨울 난방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200㎥을 따로 모아, 겨울철 난방비 부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 기초생활 수급대상인 취약계층에 땔감을 제공한다.
각 읍·면에서 신청받은 총 200세대의 대상자를 선정해 1세대 당 1㎥씩, 총 200㎥의 난방용 땔감을 오는 1월부터 순차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군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홀로 계신 어르신의 편의를 위해 화물차를 지원해 무거운 땔감을 각 가정까지 배달한다.
군 관계자는 “소중히 모아진 목재 자원을 어려운 분들에게 전달해 훈훈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도우며 산림자원의 활용에도 기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