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메드팩토, 신약 '백토서팁' 개발 박차…병용임상 돌입·추가 임상 승인

기사입력 : 2018년12월27일 06:00

최종수정 : 2018년12월27일 06:00

백토서팁·키트루다 병용임상 첫 환자 투여
올해 국내 임상 총 6개 승인
미국에서도 임상 1b상 진행 중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바이오 벤처기업 메드팩토가 이달 자체 개발 중인 신약 '백토서팁'과 다국적 제약사 MSD의 항암제를 함께 투여하는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올해 국내에서만 6개 임상시험의 승인을 받으면서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메드팩토는 지난 20일 백토서팁을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병용투여하는 임상 1b·2a상의 첫 환자 투여를 시작했다. 앞으로 회사는 2년간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5개 의료기관에서 약 6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한다.

[이미지=식품의약품안전처 온라인의약도서관 갈무리]

백토서팁은 메드팩토가 현재 개발 중인 신약 후보 물질로,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떨어트리는 'TGF-베타(TGF-β)'의 신호전달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물질이다. TGF-베타는 정상 세포에서는 암을 억제하지만, 암세포에서는 오히려 암 전이를 촉진한다. 또 암세포가 면역세포의 공격을 피하려고 주변에 섬유질을 쌓는데, 이 때도 TGF-베타가 분비된다.

면역항암제는 환자의 면역기능을 강화해 암을 치료하지만 그동안 TGF-베타 분비를 억제하지 못하기 때문에 치료 효과가 낮았다. 메드팩토는 백토서팁이 TGF-베타를 저해하는 등 암 주변 환경을 조절해,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높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

회사는 또 내년 또 다른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항암제 '더발루맙'과 백토서팁의 1b·2a 병용임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키트루다와 더발루맙 병용임상은 각각 지난 9월과 10월에 임상승인을 받았다"며 "비교적 빠른 속도로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메드팩토는 올해 총 6개의 임상시험을 식약처로부터 승인 받는 등 백토서팁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지난 1월 위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백토서팁과 항암제 '파클리탁셀' 병용 투여 임상 1b상을 시작으로 △ 1차 치료에 실패한 전이성 췌관 선암 환자를 대상 백토서팁과 항암제 '폴폭스'를 병용 투여하는 임상 1b상(연구자임상) △ 백토서팁의 음식물 영향 평가 △ 결장직장암 또는 위암·위식도 접합부 선암종 환자 대상 백토서팁과 키트루다 병용 임상 1b·2a상 △ 진행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대상 백토서팁과 더발루맙 병용임상 제1b·2a상 등을 승인 받았다.

가장 최근인 지난 6일에는 데스모이드 종양(침윤성 섬유종증)에서 백토서팁과 다국적사 노바티스의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성분명 이마티닙)을 병합 투여하는 임상 1·2상 승인을 받았다. 연구자 임상시험으로 연세대학교의과대학세브란스병원에서 27~30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메드팩토는 미국에서 다발성골수종 환자 5명을 대상으로 기존 다발성골수종 치료제 '포말리도마이드'와 백토서팁을 병용 투여하는 연구자임상 1b상을 실시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1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 혈액학회(ASH)에서 1b상 중간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중간 결과에 따르면 암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 6개월 무(無)진행 생존률이 100%를 기록했다. 메드팩토는 이들 5명의 환자를 포함해 내년까지 총 27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k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