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24일(현지시간) 정부 건물을 겨냥한 자살폭탄 테러와 총격이 발생해 43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25일 아프간 당국은 정부 건물에서 43구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은 카불 동쪽에 위치한 공공복지 부처가 입주한 건물 앞에서 한 자살폭탄 테러범이 폭발물을 가득 실은 차량을 폭파하면서 시작됐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차량에서 폭탄이 터진 뒤 무장괴한 일부가 건물에 들어왔으며 이중 다른 이들은 현지 보안군과 총격전을 벌였다.
아프간 당국은 43구의 시신과 부상자 10명이 구급차로 이송됐다고 설명했다. 아직 배후를 자처한 세력은 나오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프간 주둔 미군 감축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지 며칠 만에 이같은 공격이 벌어졌다.
하지만 24일 아프간에 있었던 조지프 던포드 미 합참의장은 아프간 미군의 임무는 아무런 변화 없이 계속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현지 언론을 인용해 전했다.
던포드 의장은 이날 미군 수백명이 모인 아프간 기지에서 "온갖 종류의 루머 돌고 있다"고 말했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24일(현지시간) 정부 건물을 겨냥한 자살폭탄 테러와 총격이 발생해 43명이 사망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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