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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셧다운·FOMC' 미국발(發) 악재에 박스권 전망

기사입력 : 2018년12월23일 13:38

최종수정 : 2018년12월24일 06:12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다음주 국내 증시는 글로벌 경기 둔화 조짐에 미국 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영향까지 겹치면서 박스권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7.89포인트(0.38%) 하락한 2061.49에 거래를 마치며 2100선 탈환에 실패했다. 이 기간 개인은 3156억원을 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05억원, 780억원어치 매수했다.

이같은 코스피 움직임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연준이 예상보다 매파적인 발언으로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재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FOMC 회의는 덜(less) 매파적이었으나, 시장의 반응은 부정적이다”며 “주된 원인은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금융시장 관련 발언에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파월 의장이 일부 금융시장 변동성이 미국 경제에 영향을 주지 않아 통화정책이 완화적일 필요는 없다고 밝힌 직후, 증시는 하락 반전했으며 미 장기물은 장중 2.75%까지 급락했다”며 “그러나 파월 의장이 이전 대비 ‘경제 지표 의존도(data-dependent)’를 강조한 점을 감안했을 때, 2019년 상반기 미 연준이 매파적인 스탠스로 전환 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미국 실물지표 둔화, 글로벌 경기선행지수 하락, 미국금리 인상 등은 신흥국에 부담요인, 예고된 미국의 금리인상에도 단기 이머징 주식시장은 횡보내지는 기간조정의 흐름 패턴을 기록했다”며 “이번 FOMC에서 추가된 2016년과 유사한 성명문구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우려를 감안한 Fed의 스탠스 변화로 판단한다”고 말했다.다음주도 국내증시는 이같은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다음주 코스피 예상 밴드가 2000에서 2100까지 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와 셧다운장기화 조짐까지 이어지고 있어 상승폭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김병연 연구원은 “21일 금요일 24시 예산이 부족한 7개 정부부처의 셧다운 우려가 확대됐다”며 “트럼프 정부는 멕시코 장벽설치를 위한 50억 달러 추가 예산 집행을 주장하고 있고, 이는 상원 60%의 동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민주당이 승인을 거절 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다음 주는 증시 일정이 짧다는 점도 고려해야한다. 다음주 글로벌 증시는 대부분 2~3영업일만 개장한다. 주요국 휴장 일정은 24일 미국, 영국, 독일,일본, 홍콩(오후), 25일에는 한국, 미국, 영국, 독일, 홍콩, 26일에는 영국, 독일, 홍콩, 31일은 한국, 영국, 독일, 일본, 홍콩(오후) 등이다.

또한 27일은 국내 증시의 배당락일이란 것도 주목해야한다. 연말 배당 수익률 추정치는 1.73%로 낮은 지수레벨과 기업들의 배당확대로 1.4%이었던 작년 대비 높은 수준이다. 배당수익률 상위 종목은 효성(6.6%), 휴켐스(5.8%), 현대중공업지주(5.3%), 메리츠종금증권(4.9%),롯데정밀화학(4.7%), 기업은행(4.6%),한라홀딩스(4.4%), S-Oil(4.4%), 하이트진로(4.4%) 등이다.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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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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