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주말 이슈+] 800만달러 지원·미국인 방북 허용...쏟아지는 대북 '당근' 전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통일부 "국제기구 통해 현물 지급 방식 논의"
이도훈 "인도적 지원, 유엔 안보리 제재 아냐"
비건 "내년 초 미국인의 북한 여행 재검토"
"실제 집행 어렵다" 의견도...교추협 의결 문제 난관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800만 달러 규모의 대북 인도적 지원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내년초 북미정상회담을 가질 것인지, 또 북한당국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통일부는 21일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관련, “국제기구를 통해 현물 지급 방식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역시 대북 유화책으로서 인도적 지원을 지지하겠다고 손을 거들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지난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한미 워킹그룹 2차 회의를 마치고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leehs@newspim.com

◆ 韓·美, 채찍 아닌 당근 전략...'공성전' 들어간 北 김정은 이끌어내는 유화책 될까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인도적 지원 자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대상이 아니라는 전제 하에서 이 문제를 검토하고, 한미는 계속 의논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채찍이 아닌 당근 전략이라는 말이 나온다.

외교가에 따르면 인도적 지원은 북한에 주는 서방세계의 '선물보따리'라고 할 수 있다. 통상 결핵약 등 의약품, 밀가루, 분유 등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북한의 식량 사정이 10년 내 가장 궁핍한 상황에서, 80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은 북한에도 적잖은 '단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남북관계 및 북미관계에도 긍정적 영향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비건 대표는 지난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년 초 미국의 지원 단체들과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해 논의할 것이고 미국인의 북한 여행 문제를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적 지원은 물론 미국인의 방북도 허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미국이 북한 방문을 허용하게 되면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의 한 축을 열어주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일각에선 인적 교류에 이어 물적교류의 가능성도 열어놓을 수 있다는 시그널(신호)로 해석했다. 예컨대 북한의 대북제재 완화를 위한 초기단계의 물꼬를 트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관련, 통일부는 800만 달러 대북 인도적 지원과 관련해 벌써부터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거론하고 있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대북지원금 800만 달러를 결핵약, 의약품 등의 현물 형태로 지급하는 방안을 국제기구와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일부가 협의할 계획이 아닌 이미 국제기구와 협의 중이라고 한 것은 의미심장하다. 대북 전문가들은 "한미 당국이 대북제재와 별도로 북한에 대한 비제재 형태의 지원을 공론화하면서 북한을 끌어내기 위한 당근 전략을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엄대식 동아에스티 회장(오른쪽)과 스티븐 린튼 유진벨 재단 회장이 유진벨 재단 항결핵제 후원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동아에스티]

◆ 이도훈 "독감 치료제 '타미블루', 북한에 지원하는 협의 마쳤다" 

남북 정상은 지난 9월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인도적 분야의 남북 협력에 대한 방안에 합의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그동안 유엔 제재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산림‧보건 등 다양한 대북 인도적 지원을 해왔다.

인도적 지원의 물꼬를 튼 것은 산림 분야 지원이다. 지난달 29일에는 산림병해충 방제 협력을 위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약제 50톤을 북측에 전달하고 실무 협의를 진행했다.

보건 분야 지원도 본격화됐다. 이도훈 본부장은 지난 21일 비건 대표와 한미 워킹그룹 2차 회의를 마친 뒤 “미국과 독감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북한 동포들에게 지원하는 방안에 대한 협의를 마쳤다”고 말했다.

민간 단체의 대북 지원은 더 활발하다. 통일부 관계자는 “지난달까지 6개 민간단체가 14차례에 걸쳐 북측으로 47억원 상당의 지원 물품을 반출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9월 평양공동선언 이후 이전에 주춤했던 대북 인도지원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민간단체들이 반출한 물품은 결핵약, 분유, 밀가루 등이다. 이와 관련, 대표적인 대북지원단체로 ‘유진벨재단’을 꼽을 수 있다.

유진벨재단은 매년 봄·가을 정기적으로 방북, 북한에 다제내성 결핵약과 치료 물품을 지원하는 다제내성 결핵 치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도 3주 일정으로 북한을 다녀왔다.

또 다른 단체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도 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북측과 보건의료, 농‧축산, 산림 등의 협력사업을 진행하는 단체다. 이 단체는 지난달 말 방북, 다각적인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 yooksa@newspim.com

◆ 분위기 좋지만 실제 지원은 글쎄…교추협 재의결 문제 남아 있어

비건 대표가 남북협력사업의 제제 면제를 논의하기 위해 방한하고, 통일부는 구체적으로 ‘결핵약, 의약품 현물 지급’을 언급하면서 대북 인도지원은 더 확대될 분위기다.

특히 통일부의 '800만달러 현물 지급' 언급은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한 가장 구체적인 방안을 드러낸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지난 10월 발표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 현황 자료에 통일부가 ‘국제기구를 통한 800만 달러 지원’을 명시하기는 했으나 지원 시기, 방법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지난 18일 취재진이 통일부 관계자에 ‘800만 달러 지원은 왜 집행되지 않는 것이냐’고 질문했을 때도 당국자는 “여러 상황을 보며 검토 중”이라고 짧게 답했다.

반면 일각에선 800만 달러 지원이 빠른 시일 내 진행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내놨다. 남북교류협력추진위원회의 재의결 문제 때문이다.

국가재정법에 따르면 불가피한 사유로 지출하지 못한 경비는 다음 회계연도에 이월할 수 있지만, 한 번 이월한 것을 또 다시 이월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통일부는 이미 지난해 9월 유니세프나 유엔 산하 세계식량농업기구 등 국제기구를 통해 북한에 800만 달러 규모의 대북 지원을 하겠다는 계획을 확정, 교추협에서 의결을 받았다가 실제 집행은 하지 못해 올해로 한 번 이월했다.

때문에 교추협에서 다시 800만 달러 지원금에 대한 의결을 하는 것은 어렵지 않겠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통일부는 재의결을 받겠다는 입장이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내년으로 (800만 달러 지원 문제가) 넘어간다면 교추협 의결을 다시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37.4%...전월세 불안에 소폭 하락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아 3주 만에 다시 소폭 하락해 37.4%로 집계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일 전국 18세 이상 25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0.5%포인트(p) 내린 37.4%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59.8%로 전주 대비 0.3%p 하락했다. '잘 모름'은 2.8%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청와대 본관에서 46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9.11 [사진=청와대] 리얼미터는 "63조원 규모의 초과세수를 활용한 민생·복지 정책 발표 등 긍정적 요인이 있었다"면서도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신설 및 김지용 중수청장 임명 논란, DMZ 지뢰 폭발 사건과 우크라이나와의 외교 마찰, 수도권 전월세 불안 등 인사·안보·민생 악재가 더 크게 작용하면서 국정 신뢰도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지난 1∼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42.5%, 국민의힘은 38.4%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3.8%p 올랐고, 국민의힘은 1.0%p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에 대해서는 "민생 지원 정책이 부각되는 가운데 중도·진보층과 30~40대를 중심으로 지지세가 결집해 상승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DMZ 폭발 사건을 둘러싼 안보 공세가 정쟁으로 비친 점과 장외투쟁 예고 등 강경 대응 기조가 이어지며 중도층 이탈이 나타나 소폭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지난주보다 1.2%p 오른 5.2%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1.5%, 진보당은 1.3%다. 기타 정당은 1.6%, 무당층은 9.5%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3.9%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0%였다. 두 조사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10-05 09:08
사진
KT, 롯데 꺾고 5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 *AI를 활용해 정리한 경기 내용입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의 차세대 AI 콘텐츠 서비스를 활용해보기 바랍니다.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로건 앨런의 8이닝 무실점 역투와 장준원의 멀티홈런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를 완파하고 5년 만에 정규시즌 정상에 올랐다. KT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9-0으로 승리했다. [서울=뉴스핌] KT의 좌완 외국인 선발 투수 로건 앨런. [사진=KT 위즈] 6연승을 달린 KT는 시즌 86승 5무 49패를 기록했다. 같은 날 2위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에 패하면서 KT는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정규시즌 1위를 확정했다. KT가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것은 통합우승을 달성했던 2021년 이후 5년 만이자 구단 통산 두 번째다.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도 손에 넣으면서 두 번째 통합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KT는 1회말부터 롯데 마운드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1사 후 최원준이 좌전 2루타를 날렸고, 김현수가 우전 안타로 출루해 1, 3루를 만들었다. 이어 샘 힐리어드가 우전 적시 2루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뽑았다. 장성우가 볼넷을 골라 만루가 된 뒤 김상수가 좌전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KT는 단숨에 3-0으로 앞섰다. 공격은 계속됐다. 허경민의 땅볼로 2사 2, 3루가 된 뒤 한승택이 3루수 방면 적시 내야안타를 기록해 한 점을 더 보탰다. 이어 장준원이 롯데 선발 김진욱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장준원의 시즌 6호포였다. KT는 1회에만 대거 7점을 뽑아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KT는 6회말 다시 장준원의 한 방으로 점수를 보탰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장준원이 다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7호포이자 이날 두 번째 홈런이었다. KT는 8-0까지 달아났다. 7회말에는 안현민이 선두타자로 나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안현민의 시즌 14호포로 KT는 9-0을 만들었다. 마운드에서는 로건이 롯데 타선을 압도했다. 로건은 8이닝 동안 110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무사사구 14탈삼진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봉쇄했다. 여러 차례 주자를 내보냈지만 위기마다 삼진을 잡아내며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KT는 초반 대량 득점과 로건을 앞세워 끝까지 리드를 지켰고, 9-0 승리와 함께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서울=뉴스핌] KT 내야수 장준원. [사진=KT 위즈] KT 선발 로건은 시즌 7승(5패)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장준원이 3타수 2안타(2홈런) 4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1회 3점 홈런으로 대량 득점을 완성했고 6회에는 솔로 홈런을 추가했다. 안현민은 시즌 14호 홈런을 포함해 2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김상수는 2타점, 힐리어드도 선제 적시타로 힘을 보탰다. 롯데 선발 김진욱은 4이닝 동안 86개의 공을 던지며 9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1탈삼진 7실점으로 시즌 9패(6승)째를 떠안았다. 롯데 타선도 7안타를 기록했지만 로건을 상대로 득점하지 못했다. 2015년 KBO리그 10번째 구단으로 출발한 KT는 2021년에 이어 다시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5년 전 창단 첫 통합우승을 달성했던 KT는 이제 구단 통산 두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린다. *위 내용은 생성형 AI로 작성한 경기 상보 [명령어 : 10월 5일 수원 KT-롯데 경기 내용을 정리해줘=CHAT GPT] football1229@newspim.com 2026-10-05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