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체코공화국 석탄 광산에서 20일(현지시간) 폭발 사고가 발생해 광부 13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광산을 운영하는 국영기업 OKD는 이날 오후 5시경 체코 동부에 위치한 카르비나 광산 지하 800m 지점에서 유출된 메탄가스로 인해 폭발 사고가 발생해 폴란드 국적 광부 11명과 체코 국적 광부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번 광산 폭발 사고는 역시 카르비나 인근 광산에서 1990년에 발생한 화재로 30명의 광부가 사망한 이후 최악의 광산 사고다.
OKD는 대부분의 사상자가 폴란드 국적 광부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광산 내 불이 계속 번지면서 시야도 전혀 확보할 수 없어 진입이 불가해 추가 수색작업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체코공화국 카르비나에 위치한 석탄 광산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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