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삼성화재가 지난 2009년 10월 이후 판매한 표준화 실손의료보험료를 인하한다. 인하율은 평균 1.6%로 알려졌다. 당초 높은 손해율로 인해 보험료가 인상될 것이라는 관측과 상반된 결정이다. 언더라이팅(계약 심사) 강화 덕에 상대적으로 손해율이 낮았던 덕이다.
[사진=삼성화재] |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상품위원회에서 표준화 실손보험의 내년도 보험료를 1.6% 가량 인하한다. 인하는 내년 이후 갱신 시점부터다.
실손보험은 판매시기에 따라 크게 3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2009년 10월 이전 상품은 각 사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상품을 판매했다. 통상 표준화 전 실손보험으로 부른다.
2009년 10월부터 2017년 3월까지는 표준화 실손보험이라고 한다. 업계가 판매한 실손보험이 같다. 다만 보험료 정도만 차이가 날 뿐이다. 이를 표준화 실손이라고 부른다.
2017년 4월 이후는 신실손보험이다. 손해율 높은 담보를 특약으로 뺐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건강보험을 강화하는 문재인케어 효과도 있지만 내부적으로 언더라이팅을 강화한 게 이번 보험료 인하의 주된 원인"이라며 "업계 평균보다 손해율이 낮았던 덕에 보험료 인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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