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현대차 "내년 SUV·고급차는 성장 지속...내수판매는 1% 감소"

기사입력 : 2018년12월20일 16:42

최종수정 : 2018년12월20일 16:42

"미국 유럽 인도 등 '빅3'는 부진 지속"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내년 세계 자동차 시장이 정체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브라질, 러시아 등 신흥시장이 회복세에 들어서고 인도가 성장세를 이어가지만 미국, 유럽, 중국 등 3대 시장이 계속 부진할 것이는 분석이다.

세계 자동차 시장 판매 전망. [자료=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

이보성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장은 20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에서 자동차기자협회가 주최한 '2019년 글로벌 자동차산업 전망' 세미나에서 내년 경영 환경과 자동차 산업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세계 시장은 올해 중국 시장의 둔화로 연간 9244만대 판매로 0.2% 증가에 그치고, 내년에는 미국, 유럽, 중국 등 3대 시장의 부진으로 0.1% 증가한 9249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시장은 올해 감세에 따른 구매력 증가 등으로 0.1% 성장하겠지만, 내년에는 금리 인상 지속과 자동차업체들의 수익성 중시 전략으로 1.4%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유럽 지역은 올해 9월 WLPT 도입에 따른 초기 시장 혼란으로 급감해 0.8% 증가에 그친데 이어, 내년에는 브렉시트, 금리인상 등의 영향으로 정체기에 진입해 0.2% 감소하며 정체기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에서는 올해 구매세 환원과 미중갈등에 따른 소비심리 악화로 7월 이후 감소해 연간 4.1% 감소가 예상되며, 내년에도 경기 둔화 및 무역갈등 지속으로 0.2% 증가해 3년 연속 부진할 것으로 예측했다.

러시아와 인도, 브라질 등 신흥시장은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러시아는 올해보다 8.3%, 인도와 브라질은 각각 7.6% 증가할 것이라는 게 글로벌경영연구소의 전망이다.

국내시장의 경우 올해는 신차 출시와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로 0.9% 증가하겠지만, 내년은 올해보다 1.0% 감소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개소세 인하 연장에도 불구하고 내수경기 부진과 하반기 기저효과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글로벌경영연구소는 내년에도 세계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판매 증가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SUV 판매량은 전체 차량 판매량의 35.1% 수준인데, 내년에는 37%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고급차는 중국 등 신흥시장 중심의 성장을 지속해, 내년에는 올해 대비 6.6% 성장한 1083만대 판매될 것으로 예측했다.

 

likey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