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장관, 20일 국방부 업무보고 발표
4차 산업혁명 통한 국방운영 개방화‧선진화, 2019년 중점 과제 강조
정경두 “대통령과 軍‧4차 산업혁명 연계 교감”
文 대통령 “방위력 개선비 예산 증액…스마트 군 거듭나길”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20일 국방부 업무보고를 발표하며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통한 국방 운영의 개방화‧선진화를 통해 국민과 함께 하는 군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청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임종석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박한기 합동참모본부 의장, 육‧해‧공 3군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2019년 국방부 업무보고’에서 “4차 산업혁명 첨단기술의 적극 활용과 개방형 국방운영체계로 선진화된 효율적 운영체제를 구현해 국민과 함께 하는 국방 운영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 정경두 국방부장관 pangbin@newspim.com |
정 장관은 업무보고를 마친 뒤 오후 진행된 공식 브리핑에서 2019년 군이 추진할 핵심과제 다섯 가지를 소개했다.
정 장관은 “△전방위 안보위협에 대비한 튼튼한 국방태세 확립 △9.19 남북군사합의의 적극 이행을 통한 남북 간 군사적 신뢰 구축 △국방개혁을 강력히 추진해 한반도 평화를 뒷받침하는 강한 군 건설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 체계적‧적극적 전시작전통제권 조기 전환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사기충천한 군 문화 정착 등을 2019년 군의 핵심 과제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특히 4차 산업혁명 첨단기술을 통한 국방 운영의 개방화‧선진화를 2019년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여러 가지 요소들이 있었지만 이번에 신규과제로 선정한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부분들을 우리 군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가 특별히 많이 신경을 쓰고 준비를 해야 할 부분”이라며 “장관 취임 이후에도 국방 운영에 4차 산업혁명의 여러 기술을 접목시켜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컴퓨팅, 5G(5세대통신),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통해 우리 군이 투명하고 안정적으로 모든 상황을 관리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그렇게 국방 운영을 하면서 우리 국민들께서 세금으로 국방 예산을 주신 부분을 정말 알차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그러면서 “내년에 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국방 운영을 체계적으로 해나가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고 오늘 대통령께도 그 부분에 대해 보고가 있었다”며 “대통령께서는 ‘우리 군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을 통해 군 구조, 국방 운영 분야에서 많이 발전돼 있는데 그런 모습을 국민들한테 제대로 알리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셨다’”고 전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국방부 업무보고에 참석한 자리에서 “다변화된 안보환경 속에서 군은 4차 산업혁명을 통해 군의 과학화와 첨단화를 추구해 강한 군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이를 위해 2019년도 예산에 방위력 개선비도 사상최대인 15조 4000억원(전년대비 13.7% 증액)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증액된 방위력 개선비 예산 중엔 군의 과학화와 첨단화를 위한 부분도 포함돼 있다”며 “우리 군의 스마트 국방 혁신을 추진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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