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예산, 방위력 개선비도 올해보다 13.7% 증가"
"한반도 안보 환경 빠르게 변화, 신속한 국방개혁 이뤄야"
"국방개혁 망설임 안돼, 더욱 강력히 추진돼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국방부 업무보고에서 군의 과학과와 첨단화를 강조하면서 우리 군의 국방 개혁을 차질 없이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내년도 국방예산은 46조7000억원으로 8.2%, 액수로는 사상 최대인 3조5000억원이 증액됐다"며 "군은 더욱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국방력 증강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문 대통령은 "다변화된 안보환경 속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를 준비하는 군의 과학화와 첨단화는 강한 군대를 만들기 위한 필수조건"이라며 "2019년도 예산에 방위력 개선비도 사상최대인 15조4000억원으로 올해보다 13.7% 증액됐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증액된 방위력 개선비 예산 중에는 과학화와 첨단화 예산도 포함돼 있어 우리 군의 스마트국방 혁신을 추진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한미 동맹을 튼튼히 하려는 노력도 계속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올 한 해 펼쳐진 한반도 평화의 역사는 우리 군의 강력한 국방력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며 "현재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군은 상황에 걸맞은 신속한 국방개혁으로 더욱 강한 군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국방개혁을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께 국방과 안보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드려야 한다"며 "국방개혁에 망설임이 있어선 안 된다. 더욱 강력하게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이 충분히 납득하고 지지할 수 있는 군 개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국방개혁의 주체는 군이지만 개혁을 평가하는 것은 국민"이라며 "국민이 군을 신뢰할 때만 최강의 군대로 거듭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