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외국인투자 정책협의회' 개최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지자체와 함께 내년도 외국인투자 5년 연속 200억달러 초과 달성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서울 엘타워에서 17개 광역시·도 및 7개 경제자유구역청과 '제4회 외국인투자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달 27일 외국인직접투자 역대 최대 실적인 지난해 229억4000만달러를 넘어선 상황에서 외국인투자 5년 연속 200억달러 초과 달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20일 양재동 엘타워 메리골드홀에서 17개 광역시·도 및 7개 경제자유구역청의 국·과장급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외국인투자 정책협의회'가 열렸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
주요 안건은 ▲각 기관이 추진 중인 2019년 투자유치 프로젝트 점검 ▲외국인투자가가 제기하는 애로사항에 대한 해결방안 ▲2019년 국가 기업공개(IR) 계획 ▲2019년부터 바뀌는 외투 인센티브 제도개편 내용 등이다.
또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달 29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발표한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지원 종합대책'에 따라 유턴기업 확대를 통한 국내 일자리 창출과 투자촉진 방안도 모색됐다. 대책에 따르면 2022년까지 약 100개의 유턴기업이 국내로 들어와 2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된다.
이호준 투자정책관은 개회사를 통해 "산업부와 지자체가 협력하여 금년에 외국인투자유치 최고실적을 달성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면서도 "다만 올해는 미중간 무역 분쟁의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교역·투자규모 감소 가능성, 미국 세제 개편 및 금리인상 등 우리 외투에 부정적인 요인이 증가하고 있어 내년도 외국인투자유치가 쉽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산업부-지자체간 협력을 보다 강화하고 분기 외투기업인의 날, 외국인 투자 카라반, 전략적 타켓팅 IR 등 닫양한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5년 연속 200억달러 달성을 이뤄나가자"고 제안했다.
한편, 산업부는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내년 2월 발표 예정인 2019년 외국인투자 촉진시책을 수립해, 체계적·전략적인 투자유치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