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우택 “홍준표, 상식 있다면 전대 출마 안할 것"..."오세훈 입당은 출마 염두에 둔 것"

기사입력 : 2018년12월20일 12:01

최종수정 : 2018년12월20일 12:01

정우택 “황교안·홍준표 출마 가능성 낮고, 오세훈 높아”
홍카콜라TV “증명되지 않은 얘기로 앞서 간다” 비판도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은 20일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놓고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최근 CBS라디오방송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 “여러가지 생각을 가다듬어 많은 당원들을 만나고 시민들 의견을 들어 최종 결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2월께 치러질 한국당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은 발언으로, 주변에선 사실상 출마 의중을 굳혔다는 말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 yooksa@newspim.com

정 의원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경우 당권에 도전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 의원은 "(홍 전 대표가) 상식이 있는 분이라면 안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가 당권에 도전할 경우 당이 제명을 추진할 것이라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본인이 나오겠다는데 어떻게 말리냐”고 반문하면서도 “지도부에 있지 않아 당 차원의 조치에 관해서는 말씀드릴 수 없다. 일반적인 생각으로 보면 이번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의원은 이날 홍 전 대표가 오픈한 유튜브채널 ‘TV홍카콜라’가 한국당에 도움이 안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홍 전 대표가) 방송에서 증명되지 않은 얘기로 너무 앞서간다”며 “(방송을) 직접 보지 않았으나 더 정제된 이야기로 국민들에게 어필하는 것이 낫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진실성인데 문제가 생기면 홍 전 대표 이미지만 더 손상을 입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황교안 전 총리의 출마 여부에 대해선 “제가 황교안 총리라면 이번에는 당 대표로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선 잠재력이 있는 황 전 총리가 지금 미리 나와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황 전 총리가 정치인으로서 검증받은 적이 없다”면서 “대선까지 2년이 남았으니 2020년 총선에서 정치인으로 들어와 정치인으로서의 면목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정당 경험이 없는 데다 당이 어려운 여건에 있으니 지금 (당에) 들어오기에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반면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 대해서는 출마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정 의원은 "오세훈 전 시장이 왜 지금 입당했겠냐”며 “지금 입당한 것은 대표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2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