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경찰청은 최근 부산대학교 기숙사 내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재발 방지를 위한 대학가 성폭력 예방강화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부산경찰청은 지역 대학(24개 학교 30개 캠퍼스) 학생회 및 학보 기자, 동아리·과대표 등 오피니언 리더와의 간담회를 통해 학생들이 실제 체감하는 대학가 불안요소를 직접 청취하는 등 소통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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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문 기자] 부산지방경찰청 |
또 대학 측과 합동으로 기숙사 및 인근 원룸촌과 같은 범죄 취약지역에 진출해 CCTV·비상벨·방범창 등 시설을 정밀 진단하고, 전문탐지 장비를 활용해 화장실 내 불법카메라 설치 여부 점검하는 등 범죄예방 진단 활동도 병행하기로 했다.
특히 성폭력 범죄 빈발 시간대인 저녁 및 심야시간에 대학 내 순찰을 희망하는 학교가 있으면 개별 여건에 맞춰 순찰을 실시하는 등 취약시간대 집중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학생 대표 및 교직원, 교내 경비업체와의 별도 연락망을 구축해 범죄 발생 위험을 조기에 인지함은 물론, 성폭력 범죄 발생 시 행동요령 전파 등 신속한 초동조치도 가능토록 핫라인을 개설 할 계획이다.
이용표 부산경찰청장은 “이번 대학교 기숙사 침입 사건으로 인해 여성 안전에 대한 시민 불안감이 가중된 상태”라고 지적하고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본질적 문제 해결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찰은 물론 대학 및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