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12% 빠지며 코스닥 끌어 내려
‘삼성바이오 거래 재개’ 속 코스피 소폭 하락 선방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코스피가 하루 만에 2070선을 회복했다.
11일 코스닥 지수 일일 추이 [자료=키움 HTS] |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73포인트(0.81%) 오른 2078.84에 거래를 종료했다.
유경PSG자산운용 강대권 본부장은 "매물을 쏟아내던 기관의 매도 움직임이 줄었고 저가 매수세가 늘어 주가가 오름세를 보였다"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는 여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개장 초반부터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별 다른 움직임 없이 오후까지 완만한 오름세를 이어갔다. 기관이 2445억원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기록했고, 12월 들어 3000억원 이상 순매도한 외국인 역시 이날 219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주들의 상승세가 두르러졌다. 시총 1위 삼성전자(0.51%)를 비롯해 셀트리온(3.20%), 현대자동차(4.24%), LG화학(3.68%), 삼성바이오로직스(0.41%), 포스코(0.79%), SK텔레콤(1.11%), 한국전력(2.55%), 네이버(4.51%) 등이 나란히 강세를 보였다. 상위 10위권 내에선 SK하이닉스(1.31%)와 삼성전자 우선주(0.31%)만이 약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2.18%), 종이목재(-0.83%)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모두 상승했다. 이 가운데 보험(1.84%), 화학(1.80%), 기계(1.70%), 서비스업(1.68%), 비금속광물(1.58%), 통신업(1.57%), 의약품(1.52%)의 상승폭이 컸다.
코스닥도 4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670선을 재탈환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2.41포인트(1.88%) 급등한 672.08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유통(4.96%)이 5% 가까이 상승했고 운송장비·부품(3.94%), 비금속(-3.51%), 오락·문화(2.96%), 코스닥 100(2.82%), 코스닥 150(2.79%), 디지털컨텐츠(2.65%)가 크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셀트리온헬스케어(8.23%), 신라젠(2.72%), CJ ENM(1.00%), 포스코켐텍(5.06%), 바이로메드(0.79%), 메디톡스(0.66%), 에이치엘비(6.52%), 스튜디오드래곤(3.34%), 코오롱티슈진(2.47%), 펄어비스(3.41%) 등 상위 10개 종목이 일제히 상승했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