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597.97(+4.23, +0.16%)
선전성분지수 7592.65(-37.00, -0.48%)
창업판지수 1299.17 (-11.28, -0.86%)
[서울=뉴스핌] 김은주 기자 = 17일 중국 증시 상하이지수는 이번 주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와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나올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혼조세를 보인 끝에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6% 상승한 2597.9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48% 떨어진 7592.65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6% 내린 1299.1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장에서 중국 인민은행의 유동성 투입에도 장중 하락세를 보이며 낙폭을 키우다 이내 소폭 반등하며 상승 마감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36거래일 만에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거래를 재개해 1600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이에 따라 역대 최장 기간이었던 역RP 중단 기록이 깨졌다.
한 중국 매체는 지난 14일 뉴욕 증시의 급락과 18~19일(현지시간)에 있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이 기정 사실화됨에 따라 중국 증시가 오전 장에서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자오상(招商)증권 리포트는 "이번 주가 중국 증시의 향방을 결정하는 결정적인 한 주"라고 분석했다. 리포트는 "11월 중국 주요 경제 지표 둔화 등에 따라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 정치국 회의에서 중국의 경기 부양 의지에 비춰 볼 때, 곧 열릴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긍정적인 소식을 기대해 볼 만하다"라고 평가했다.
30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중국 대표 중의약 기업 동인당은 최근 유통기한이 경과한 벌꿀을 사용한 사실이 적발됨에 따라 이날 장중 4.33%나 폭락했으며, 순식간에 시가총액 16억 위안이 증발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23% 오른 6.8908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 가치가 하락한 것을 의미한다.
이날 상하이, 선전의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030억 위안과 1353억 위안을 기록했다.
17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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