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개최된 15회 대한민국 신성장 경영대상 시상식서 대통령상
지능형 플랫폼, 빅데이터, 자율주행 등 신사업 성장성 인정받아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KT(회장 황창규)가 최근 추진한 신사업 부문의 성장성을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받았다.
KT가 대한민국 신성장 경영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사진=KT] |
KT는 지난 14일 매경미디어그룹 본사에서 열린 제 15회 대한민국 신성장 경영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제15회를 맞은 대한민국 신성장경영대상은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상 4개 분야로 나눠 해당 기업에게 시상한다.
KT는 종합대상인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5G 상용화와 함께 통신 사업자를 넘어 지능형 네트워크 기반의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했고, 에너지, 보안, 빅데이터, 블록체인, 커넥티드카 등 신사업 분야에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는 설명이다.
KT는 이번 시상식에서 '기가아이즈(GiGA eyes)'를 핵심 서비스로 내세웠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지능형 영상분석 시스템으로 이상 상황을 감지하고 스스로 대응할 수 있는 보안서비스다.
KT는 다양한 지능형 플랫폼 사업도 추진 중이다. 국내외 50여 개 에너지 분야 회원사와 KT 에너지 얼라이언스(energy Alliance)를 출범해 에너지 사업 전 분야에 대한 에코시스템을 조성하고 에너지 신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빅데이터 분야에서는 로밍 데이터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전 통신사에 감염병 유입 차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1월 스위스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 연례총회(다보스포럼)에선 '글로벌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GEPP)' 구축을 제안해 국가 및 국제기구의 협력을 끌어낸 바 있다.
지난 10일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하는 5G 네트워크 기반의 국내 최초 자율주행 실험도시 'K-City'를 공동으로 구축하는 등 자율주행 분야의 연구개발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사장)은 "KT는 지능형 플랫폼 기반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회적 문제 해결 및 국민 편의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5G 시대를 맞이해 에너지, 보안, 빅데이터, 블록체인, 커넥티드카 등 핵심 융합 사업에 대한 혁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