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피해지역 포항시와 협약 후 10월부터 각급학교에 구축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KT(회장 황창규)가 포항시와 함께 개발한 지진방재 시스템으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KT가 지난 10월 포항에서 지진대응 훈련을 하고 실시했다. [사진=KT] |
KT는 14일 자사와 포항시가 함께 개발한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이 '2018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한 데 이어 포항시로부터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선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등이 제출한 정부혁신 관련 420개 사례 중 전문가 및 국민 심사를 거친 16개의 우수 정책사례가 선정됐다.
KT측은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은 지진 재난을 신속하게 극복하기 위해 안전한 방재 환경을 선제적으로 조성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포항시는 KT의 사업 수행 공로를 인정해 KT 통합보안플랫폼사업단 담당자 및 대구고객본부 담당자에게 유공자 표창을 수여했다.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은 지난 4월 KT와 포항시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지진 재난안전 도시 구현'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후속사업으로 포항시청 및 흥해읍 11개 학교ㆍ도서관에 구축한 방재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시설물 안전 관제 서비스(KT GiGA safe SOC)'를 기반으로 △지진 감시 및 시민경보 체계 △지진 피해 모니터링 환경 △지진 발생 시 통신 복구 체계를 구축했다. 지진이 발생하면 학생들이 생활하는 건물에 진동, 기울어짐 등 이상 상황을 감지해 포항시 재난안전 담당자 및 교사들에게 실시간 알람으로 즉시 대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준근 KT 통합보안플랫폼사업단 전무는 "앞으로도 KT의 5G 네트워크, AI, 빅데이터 등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를 접목한 미래형 사회간접자본 시설안전 서비스를 제공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