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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핸드볼, ‘남북 단일팀’으로 내년 1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기사입력 : 2018년12월17일 09:56

최종수정 : 2018년12월17일 09:56

[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남북 단일팀을 구성해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대한핸드볼협회는 17일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내년 1월10일 독일과 덴마크에서 공동 개회되는 제26회 세계남자선수권대회에 단일팀으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1월 수원에서 열린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며 세계선수권 대회 티켓을 따낸 남자대표팀은 6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참가와 동시에 남북단일팀을 이뤄 출전하게 됐다.

남자핸들볼 대표팀 조영신 감독 [사진= 대한핸드볼협회]

남측 대표팀은 이날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1차 훈련을 갖고 21일 대회가 열리는 독일로 출국한다. 북측 대표 선수단은 오는 22일 독일 현지로 합류해 약 2주간의 합동 전지훈련을 마친 뒤 내년 1월10일 베를린에서 개최국 독일과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조영신 감독(상무피닉스)이 이끄는 이번 남자핸드볼 대표님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보다 연령대를 평균 4세 이상 낮추며 세대교체를 감행했다.

남측 대표팀은 정수영(RP·하남시청)과 나승도(RW) 조태훈(RB) 구창은(PV·이상 두산)을 필두로 장동현(LW·SK호크스) 최범문(LW·충남체육회) 정재완(PV·하남시청) 등 기존 아시안게임 대표 7명을 다시 선발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김동명(PV·두산)과 1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활약했던 박광순(LB·하남시청) 박재용(GK·한국체대)이 다시 합류했다.

또 박영준(LB·상무)과 김동욱(GK·경희대)이 다시 대표팀에 승선했고, 강전구(CB·두산) 서승현(LE) 박동광(RW·이상 하남시청) 강탄(CB·한국체대)이 처음으로 성인대표팀의 유니폼을 입는다.

남자대표님 16명 선수의 평균연령은 25.8세로 지난 아시안게임보다 평균연령을 대폭 낮췄다. 여기에 북측 선수 4명이 합류해 총 20명의 선수로 단일팀을 구성할 방침이다.

독일과 덴마크에서 공동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24개국이 참가해 4개조로 나뉘어 경기를 펼친다. 조별리그로 치러지는 예선에서 A·B조 상위 3팀, C·D조 상위 3팀까지 각각 2개조의 본선라운드에 진출하게 된다. 각 조의 상위 2개팀이 4강에 진출, 준결승과 결승 토너먼트를 거쳐 최종 순위를 가린다.

이번 남자핸드볼 단일팀 구성은 지난 5월초 국제핸드볼연맹(IHF)의 최초 제안으로 시작됐다. IHF는 단일팀 선수엔트리를 16명에서 20명으로 확대해 단일팀 구성을 주도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엔트리 확대에 동의하며 남북교류상황에 맞춰 추진해왔다.

남북단일팀의 명칭은 올해 2월 평당 동계올림픽과 마찬가지로 ‘코리아’로 정해졌고, 영문 약칭은 ‘COR’이다.

코리아는 독일 외에 프랑스, 러시아, 세르비아, 브라질과 함께 A조에 편성돼 조별예선을 치른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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