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의 우주항공 '유니콘' 로켓랩(Rocket Lab)이 16일(현지시간) 오전 처음으로 13기의 로켓을 지구 궤도로 쏘아 올리는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 작전 수행에 성공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로켓랩은 이날 13기의 '일렉트론(인공위성을 발사하는 2단 액체연료 우주발사체)'을 궤도로 올리면서 나사의 교육용 나노위성 발사 프로젝트인 '엘라나(ELaNA) 19차 미션' 수행에 성공했다.
로켓랩은 지난 11월 나사의 벤처급 발사 서비스(VCLS) 프로그램 하에 첫 상업발사에 성공한 업체이기도 하다.
피터 벡 로켓랩 최고경영자는 "모든 유상하중은 발사됐다. 완벽한 작전"이라며 소감을 트윗했다.
로켓랩은 발사 당 570만달러 비용의 소형로켓을 제조하는 업체다. 당사의 일렉트론 크기는 냉장고 정도다. 미국 정부는 VCLS 프로그램과 같은 이니셔티브 하에 소형로켓 스타트업들로부터 저렴하고, 믿을 만한 로켓 시장의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벡 CEO는 CNBC에 지난달 첫 상업발사에 성공한지 "불과 4주됐다"며 "항공우주 산업에 다른 이들은 최소 한달에 한 번 쏘아올리는 데 수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1월 또 다른 발사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첫 나사 위성 발사하면서 로켓랩은 올해 들어 세 번의 발사 작전 수행을 성공했다. 지난 1월 시험발사에서 처음으로 위성을 궤도에 안착시켰고 11월에는 상업발사를 마쳤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