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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로켓 '유니콘' 로켓랩, 첫 NASA 위성 발사

기사입력 : 2018년12월17일 09:23

최종수정 : 2018년12월17일 09:23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의 우주항공 '유니콘' 로켓랩(Rocket Lab)이 16일(현지시간) 오전 처음으로 13기의 로켓을 지구 궤도로 쏘아 올리는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 작전 수행에 성공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16일(현지시간) NASA의 '엘라나 19차 미션'의 일한으로 발사된 로켓랩의 일렉트론 [사진=로켓랩 홈페이지]

로켓랩은 이날 13기의 '일렉트론(인공위성을 발사하는 2단 액체연료 우주발사체)'을 궤도로 올리면서 나사의 교육용 나노위성 발사 프로젝트인 '엘라나(ELaNA) 19차 미션' 수행에 성공했다. 

로켓랩은 지난 11월 나사의 벤처급 발사 서비스(VCLS) 프로그램 하에 첫 상업발사에 성공한 업체이기도 하다.

피터 벡 로켓랩 최고경영자는 "모든 유상하중은 발사됐다. 완벽한 작전"이라며 소감을 트윗했다.

로켓랩은 발사 당 570만달러 비용의 소형로켓을 제조하는 업체다. 당사의 일렉트론 크기는 냉장고 정도다. 미국 정부는 VCLS 프로그램과 같은 이니셔티브 하에 소형로켓 스타트업들로부터 저렴하고, 믿을 만한 로켓 시장의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벡 CEO는 CNBC에 지난달 첫 상업발사에 성공한지 "불과 4주됐다"며 "항공우주 산업에 다른 이들은 최소 한달에 한 번 쏘아올리는 데 수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1월 또 다른 발사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첫 나사 위성 발사하면서 로켓랩은 올해 들어 세 번의 발사 작전 수행을 성공했다. 지난 1월 시험발사에서 처음으로 위성을 궤도에 안착시켰고 11월에는 상업발사를 마쳤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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