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20일까지 글로벌 전략회의…'위기 대응'모색

기사입력 : 2018년12월17일 07:57

최종수정 : 2018년12월17일 07:57

20일까지 스마트폰, 가전, 반도체 등 사업 부문별 진행
이재용 부회장도 참석 가능성 높은 것으로 예상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오늘(17일)부터 내년도 사업전략을 수립하는 '하반기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회의에는 이재용 부회장의 참석 여부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최근 그룹 전자계열사 사업장을 두루 방문하며 사업현황을 보고받는 등의 경영 행보를 이어온 만큼 회의에 참석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김학선 기자 yooksa@

삼성전자는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과 수원·기흥사업장 등에서 하반기 글로벌 전략회의를 갖는다. 회의는 17일부터 19일까지 스마트폰(IM), 소비자가전(CE) 등 완제품을 담당하는 세트 사업 부문이 먼저하고, 20일에 반도체·디스플레이(DS) 등 부품 사업이 이어 진행한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 상·하반기에 국내외 주요 경영진과 개발부문책임자 등이 참석하는 삼성전자의 정례 회의다. 각 사업 부문별 성과 점검과 목표, 전략 등을 구상하는 자리인 만큼 회의 주재는 각 사업 부문장이 직접 주재한다. 이번 회의는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장(부회장),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 김현석 CE부문장(사장)이 직접 맡을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글로벌 전략 회의의 주제는 '위기 대응'이 핵심 화제가 될 전망이다. 우선 DS부문은 특히 업황 하락세로 접어든 메모리 사업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은 지난 3분기 13조6500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지만, 증권업계에서는 당장 4분기부터 이보다 25% 이상 줄어든 10조원 이하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DS부문 회의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인한 실적 방어 전략과 함께 파운드리·시스템반도체 사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IM부문 회의에선 내년 출시할 갤럭시S 브랜드 10주년 스마트폰 '갤럭시S10'과 새로운 폼팩터를 가진 첫 '폴더블폰'과 함께 첫 5G폰 성공 전략이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사업 전략을 달리 한 중국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인도 시장 공략 방안에 대해서도 다룰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올해 부진했던 IM부문 사업 실적 회복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CE부문은 내년 1월 8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가전제품전시회(CES)의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내년도 TV 사업 강화를 위해 QLED TV와 대화면 8K·마이크로LED TV 등 프리미엄 TV 전략 수립을 위해 머리를 맞댈 전망이다.  또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을 적용한 스마트 가전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이재용 부회장의 글로벌 전략회의에 참석 전망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지난 6월 글로벌 전략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