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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기후협정 세부지침 ‘아슬아슬’ 채택…”충분치 않다” 비판

기사입력 : 2018년12월16일 23:38

최종수정 : 2018년12월17일 07:09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약 200개에 달하는 국가들이 16일(현지시간) 2015년 파리기후협정을 이행하기 위한 세부지침에 가까스로 합의했다. 그러나 적잖은 전문가들은 이날 합의가 세계 온난화의 영향을 막기 위해 충분하지 않다고 우려한다.

이날 로이터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지난 2주간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모인 전 세계 196개국 대표들은 마라톤협상 끝에 평균 기온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보다 2.0℃로 제한하는 파리 협정을 이행하기 위한 세부 규정에 합의했다.

이번에 열린 24차 유엔기후변화 협약 당사국 총회(COP24)의 의장인 미하우 쿠르티카 폴란드 대통령은 “구체적이고 기술적인 사안에 대해 합의를 도출하기는 쉽지 않다”면서 “그러나 이번 패키지를 통해 수천 가지 작은 단계들을 만들어 놨다”고 설명했다.

이번 합의에는 각국이 어떻게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가난한 나라들에 재정을 지원할 것인지와 보고 내용에 대한 신뢰 보장과 관련한 내용이 포함됐지만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목표를 합의하는 데는 실패했다.

이번 회의가 열리기 전부터 전문가들은 합의가 쉽지 않을 것을 우려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온실가스 배출국 중 하나인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기후협약 탈퇴를 선언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합의 소식이 들린 후 일부 국가들과 환경단체들은 이번 결과가 기온 상승 폭을 줄이기 위한 탄소 가스 배출 감축에 대한 필요성을 촉구하는 데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성명을 내고 추가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제부터 나의 5가지 우선 과제는 의욕과 의욕, 의욕, 의욕, 의욕”이라고 강조했다.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24차 유엔기후변화 협약 당사국 총회에 참석한 각국 대표[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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