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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으로 들어온 파스타... 라면 강자들도 덤빈다

기사입력 : 2018년12월16일 06:00

최종수정 : 2018년12월16일 06:00

농심·오뚜기·삼양식품 용기면 파스타 잇달아 출시
패스트 프리미엄 소비 추세...라면 3사 "라인 확대"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최근 라면 업체들이 잇달아 용기면 파스타를 선보이며 ‘패스트 프리미엄’(fast-premium)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가정 간편식(HMR) 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레스토랑에서 맛보던 음식을 가정에서 즐기는 이른바 ‘패스트 프리미엄’ 열풍이 불고 있다. 이에 국내 주요 라면 업체들은 스파게티면 고유의 식감을 살릴 수 있는 기술 개발을 발판으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 추세다.

파스타테이블투움바파스타. [사진=삼양식품]

지난달 삼양식품은 전자레인지로 조리하는 용기면 파스타 ‘파스타테이블 투움바파스타’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삼양식품이 면 HMR 시장을 겨냥해 선보인 제품이다.

삼양식품은 페투치니를 연상시키는 넓고 납작한 면을 적용하고 분말스프를 두 개로 구성해 투움바파스타의 맛과 형태를 재현했다.

또한 전자레인지를 활용해 조리의 편의성을 높였다. 파스타테이블 투움바파스타는 면과 후레이크가 들어있는 용기에 끓는 물을 붓고 전자레인지에서 3분간(1000W 기준) 익힌 후, 분말스프 2개를 모두 넣고 섞으면 완성된다.

삼양식품은 “면 간편식 시장 확대에 따라 신규브랜드 파스타테이블을 론칭하고, 첫 번째 제품으로 투움바파스타를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 파스타테이블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프리미엄 품질을 갖춘 다양한 파스타류 제품을 선보여 가겠다”고 말했다.

오뚜기 맥앤치즈 스파게티. [사진=오뚜기]

오뚜기 역시 이달 초 용기면 ‘맥앤치즈 스파게티’를 내놓고 파스타 라인 확대에 나섰다. 오뚜기가 용기면으로 파스타 제품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제품 '맥앤치즈 스파게티' 마카로니와 치즈를 섞어 버무린 음식인 '맥앤치즈'에 스파게티를 접목시킨 새로운 맛의 제품이다. 끓는 물만 붓고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완성된다.

면발은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한 파스타의 식감을 유탕면으로도 즐길 수 있도록 굴곡이 없는 형태의 면을 적용했다. 더불어 꼬불꼬불한 나사모양의 파스타인 푸실리가 들어있어 씹는 맛과 보임성을 함께 향상시켰다.

농심 스파게티 까르보나라. [사진=농심]

농심은 지난 7월 선보인 '스파게티 토마토'에 이어 '스파게티 까르보나라'를 11월 출시하며 파스타 제품군 확대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농심은 독자적인 제면 기술 개발로 실제 스파게티의 주 재료인 ‘듀럼밀(durum wheat)’로 면을 만들어 스파게티 고유의 식감을 그대로 살렸다.

농심은 건면 기술로 스파게티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토마토, 까르보나라 등 전형적인 스파게티에서 향후 독창적인 맛 타입의 새로운 스파게티로 트렌드를 확장해 면 간편식 시장에서 소비자 니즈를 지속적으로 충족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면 소매시장 매출 규모는 2015년 1조 9591억원에서 지난해 기준 2조976억원으로 7.1% 증가했다. 최근 라면 시장의 성장은 용기면이 이끌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봉지라면 매출은 2년 전에 비해 0.8% 신장한 반면 같은 기간 용기면 매출은 20.1% 늘었다.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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