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 브랜드 10주년작...3가지 모델로 출시
'평면' 디스플레이 부활...5.8인치 보급형에 적용
공개는 MWC 이전...5G 특별 모델은 3월 말 기대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내년 출시할 갤럭시S10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갤럭시S라는 이름으로 나오는 10번째 스마트폰으로, 역대 최고 스펙을 갖춘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곳곳에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갤럭시S10 예상 이미지. [사진=에반블라스트 트위터 캡처] |
◆ 화면 크기 등 스펙 따라 3가지 모델로
최근 주요 외신들을 통해 나온 이야기들을 종합해 보면, 갤럭시S10은 3가지 모델로 출시됩니다. 기존에는 일반형 S, 프리미엄형 S플러스 2가지였는데, 모델을 하나 더 추가한 셈이죠.
갤럭시S10의 보급형 모델인 라이트(가칭)는 5.8인치 화면에 전면 1개 카메라, 후면 2개 카메라로 예상됩니다. 이 모델은 '평면' 디스플레이가 적용되는 것이 다릅니다. 갤럭시S8부터 삼성전자는 화면 양쪽 끝이 살작 휘어진 '엣지'를 채용해 왔는데, '평면'이 다시 부활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일반형 갤럭시S10은 6.1인치 화면에 전면 1개 카메라, 후면 3개 카메라가 탑재되고 프리미엄 모델은 6.4인치 화면에 전면 2개 카메라, 후면 3개 카메라로 가장 높은 스펙을 갖출 것으로 보입니다.
기본적으로 갤럭시S10 디스플레이는 앞서 중국에서 출시한 갤럭시A8s와 같은 '인피티니O'가 적용됩니다.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는 화면 한 쪽에 카메라가 들어갈 구멍을 제외하고 전면을 화면으로만 꽉 채운 것이 특징입니다. 베젤을 최소화 해 노치(M자형) 디스플레이보다 화면 비율이 넓습니다.
홀의 위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갤럭시A8s처럼 왼쪽에 있을지, 기존 카메라처럼 중앙에 있을지, 아니면 오른쪽에 위치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생채 인증 방식으로는 디스플레이에서 직접 지문 인식이 이뤄지는 스크린 내장 지문인식 센서가 탑재됩니다. 인식 방식에는 '초음파'가 적용되는데 이는 인식 속도나 정확도가 기존 대비 더 좋다고 합니다. 다만 갤럭시S 라이트 모델에는 측면 지문인식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어폰 단자가 사라질지도 확실치 않습니다. 지난해 나온 아이폰X처럼 갤럭시S10에서도 예상됐으나 최근에는 기존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갤럭시A8s에서는 이어폰 단자가 사라지고 두께가 갤럭시S9(8.5mm)보다 얇은 7.4mm로 출시됐습니다.
◆ 공개는 MWC 이전...5G 버전은 3월 말
갤럭시S10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9 개막 전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통상 삼성전자가 MWC 개막 전날 갤럭시S 언팩 행사를 했기 때문이죠. 올해 MWC는 2월 25일부터 28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립니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기존 관례를 깨고 5일 빨리 공개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IT전문매체 기즈모도는 삼성전자는 내년 2월 20일 갤럭시S10을 공개하고 이날부터 사전 주문을 받기 시작해 3월 8일 정식 출시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갤럭시S10 시리즈에는 5G를 지원하는 모델이 추가로 나온다고 합니다. 출시 시점은 5G 상용화 시점과 맞물리는 내년 3월 말이 유력합니다.
갤럭시S10 5G 모델은 먼저 나온 3개 모델들보다 화면 크기가 큰 6.7인치에 후면 4개 카메라, 전면 2개 카메라, 저장공간은 1TB까지 지원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판매 가격은 영국 기준으로 △5.8인치 128GB 모델이 669파운드(약 95만원) △6.1인치 128GB 799파운트(약 114만원), 512GB 999파운(약 142만원) △6.4인치 모델은 128GB 899파운드(약 128만원), 512GB 1099파운드(약 156만원)이고 1TB 모델은 1399파운드(약 198만원)로 책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