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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화웨이 CFO 보석'·'미중 긴장 완화' 日·中 상승

기사입력 : 2018년12월12일 17:18

최종수정 : 2018년12월12일 17:18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12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상승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2.15% 상승한 2만1602.75엔에 마감해, 11월 초 이후 가장 큰 일일 상승폭을 나타냈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관계가 긍정적 발전을 보이자 투자자들의 리스크 선호도가 되살아 나면서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토픽스(TOPIX)는 전 거래일 대비 1.99% 오른 1606.61로 하루를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중국이 "어마어마한 규모"의 미국산 대두를 사들이고 있다면서, 전화를 통해 중국과의 무역 협상이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양국의 관리들 간에 더 많은 회담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미국의 요청으로 캐나다 벤쿠버에서 체포됐던 멍완저우(孟晩舟)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캐나다 법원으로부터 보석신청 허가 판결을 받았다는 소식이 시장의 분위기를 띄웠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의 야마다 슈스케 주식전략가는 "시장에서 몇몇 좋은 소식들이 매수 기회를 부추겼지만, 아직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날 뉴욕 증시를 끌어내린 트럼프 대통령의 연방정부 셧다운 위협도 아직 우려스러운 요소라고 전했다.

전문가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내부 정치에 집중하고 싶어 하는 지금, 무역 문제 확전을 원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하면서도 "아직 무역 전쟁에 대한 경계감을 낮출 수 없다"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혼다자동차와 고마쓰가 각각 2%, 2.2% 올랐다. TDK와 야스카와전기는 각각 2.5%, 2.1% 상승했다. 

이날 기술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어드밴테스트는 2.5% 올랐으며, 히타치그룹도 3.1% 상승했다. 

야마하자동차도 4.2% 올랐다.

12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사진=블룸버그]

중국 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31% 상승한 2602.15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16% 오른 7698.02포인트에, CSI300은 0.34% 오른 3170.61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멍완저우 CFO 보석 허가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 협정에 대한 낙관적인 메세지가 중국 및 홍콩 증시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아울러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희망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로이터는 투자자들이 연말을 앞두고 관망세를 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양자회담을 통해 90일간의 휴전 기간을 갖고, 이 기간 동안 관세 부과를 유예하기로 합의했다. 

리너스 입 퍼스트상하이증권 전략가는 "사람들은 아직도 화웨이를 비롯한 (무역 전쟁) 뉴스에 신경을 곤두 세우고 있다"며 "우리는 아직 시간이 남아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90일간의 데드라인이 끝나기 전 상황이 변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홍콩 증시는 상승장을 연출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41분을 기준으로 항셍 지수는 전거래일 마감가보다 1.62% 오른 2만6189.21포인트에, H지수(HSCEI)는 1.77% 상승한 1만426.71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1.13% 오른 9816.45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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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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