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환] 미·중 협상 기대감에 달러/원 하락...1128.5원 마감

기사입력 : 2018년12월12일 16:13

최종수정 : 2018년12월12일 16:13

화웨이 CFO 보석 결정에 위안화 강세
브렉시트 우려로 유럽 통화 약세..달러/원 낙폭 제한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달러/원 환율은 1120원 중후반에서 등락하는 흐름을 이어갔다. 캐나다 대법원이 멍완저우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 보석 신청을 허가하자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됐다. 위안화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전일보다 달러/원 환율을 끌어내렸다.

<자료=코스콤CHECK>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30.1원)보다 1.6원 하락한 1128.5원에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무역합의에 도움 된다면 미 법무부의 멍완저우 화웨이 CFO 수사에 개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한 인터뷰에서 "만약 내 생각에 우리나라에 좋고, 확실히 역대 최대 규모인 무역 합의에 좋다면, 또 국가안보에 좋다면 확실히 개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멍 CFO는 지난 1일 다국적 은행들을 오도해 대이란 제재법을 위반한 혐의로 체포됐다. 11일 벤쿠버 브리티시컬럼비아 대법원은 1000만달러(약 84억3400만원)의 보석금을 포함한 5가지 조건을 충족한다는 전제하에 멍 CFO의 보석 신청을 허가했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되면서 달러/원 환율은 1120원 후반에 머물렀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화웨이 CFO 사건으로 미중 협상 기대감이 나오면서 위안화가 약간은 강세로 돌아선 부분이 달러/원 하락에 영향을 줬다"면서도 "유럽 통화 약세가 이어지는 상황을 반영해 달러/원 하락 폭이 여전히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유럽 통화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 통화 약세가 강달러 압력으로 연결되면서 달러/원 하락을 제한한다는 설명이다.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