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스타톡] 이창섭 "비투비로, 솔로가수로 한 길만 잘 걸어온 것 같아요"

기사입력 : 2018년12월12일 13:16

최종수정 : 2018년12월12일 13:16

첫 솔로 앨범 ‘마크(Mark)’ 발매 기념 인터뷰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지난해 비투비 솔로 싱글 프로젝트 ‘피스 오브 비투비(Piece of BTOB)’에서 선보인 자작곡 ‘앳 디 엔드(At The End)’ 이후 첫 솔로 앨범이다. 그룹으로 활동하며 쌓아온 내공과 자신만의 감성을 모두 쏟아냈다.

이창섭이 11일 첫 솔로 앨범 ‘마크(Mark)’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명의 사전적 의미처럼 자신만의 음악적 색채와 흔적을 가요계에 남긴다는 뜻을 내포했다. 앨범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의미를 더한 앨범을 탄생시켰다.

가수 이창섭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앨범 발매 하루 전인 지난 10일 서울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뉴스핌과 만난 이창섭은 군 입대 전 내는 솔로 앨범 발매에 대해 “솔로 앨범을 처음 내는 거라서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사실 군대를 이쯤에 가고 싶다고 얘기하긴 했어요. 회사에서 먼저 군대 가기 전에 솔로앨범을 내자는 제안을 주셨고, 너무 좋은 기회라 기분 좋게 작업했죠. 군대에서 보내는 기간이 1년 7개월 정도 되는데, 다음 앨범 나오기 전 공백기라고 해도 무방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군대는 배제하고, 앞으로 솔로 앨범을 만들 계획으로 낸 첫 번째 앨범이 ‘마크’에요. 심혈을 기울였어요.”

타이틀곡 ‘곤(Gone)’은 팝 발라드 장르다. 어둡고 외로운 세상에서 사랑하는 이와 함께 어떠한 구애도 받지 않는 먼 곳으로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을 가사로 풀어낸 곡이다. 비투비의 팬클럽 ‘멜로디’에게 쓴 팬송 개념이었다고 귀띔했다.

“‘곤’은 멜로디를 위해 쓴 곡이라 타이틀곡이 아니었어요. 그래서 앨범 마지막 트랙에 담겨있던 거고요. 원래 생각했던 타이틀은 ‘웨이(Way)’인데, 모니터링 할 때 ‘곤’이 인기가 많더라고요(웃음). 이번 곡은 멜로디한테 그동안 하지 못한 이야기를 담았는데, 타이틀로 되고 나니까 애착이 엄청 생기더라고요. 부끄러움이 많은 편이라 멜로디한테 하고 싶은 말이 많아도 못했어요. 그런데 이제는 노래로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요.”

가수 이창섭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이창섭은 첫 솔로 앨범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비투비에서 솔로 프로젝트를 제외하고, 자신의 이름을 내 건 앨범이었기에 모든 애정을 쏟았다. 이창섭은 “아직까진 내 곡을 썼다고 말하는 게 부끄럽다”고 말했다.

“제 첫 번째 솔로 앨범이라 다 참여를 하고 싶었어요. 제 이야기를 쓰고 싶었죠. 곡을 쓰고, 가사를 쓰는 것에 대한 자부심은 아직 부족한 것 같아요. 멤버에서도 (임)현식이, (정)일훈이, (이)민혁이 형에 비하면 턱 없이 부족한 실력이고요. 그냥 부끄러워요. 제가 썼다고 하는 게 아직은 부끄럽네요. 하하.”

비투비는 언제나 끈끈한 우애를 자랑해왔다. 그건 이창섭의 앨범에서도 티가 났다. 멤버 프니엘이 앨범 자켓을 찍었기 때문. 앨범에 녹이려고 했던 영화 ‘인셉션’의 콘셉트가 잘 묻어난 사진들로 앨범이 완성됐다.

“일본 솔로 앨범도 프니엘이 찍어 줬어요. 그래서 다시 맡기고 싶더라고요. 그 사이에 실력이 정말 많이 늘었다는 걸 느꼈어요. 열정이 정말 많은데 존경해요. 사진작가로서도 활동하는 프니엘을 보고 싶고요. 앞으로 매 앨범마다 최대한 될 수 있으면 부탁하려고요. 하하. 앨범 콘셉트를 이질적으로 하고 싶었어요. 제가 공존하는 느낌을 주고 싶었어요. 앨범에도 사랑, 이별 등의 이야기가 다양한데 목소리는 저 하나밖에 없잖아요. 뭔가 흐릿한 것 같은, 느낌이요. 제가 원한 느낌이 앨범 사진으로 잘 담겼어요.”

가수 이창섭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앨범을 준비하면서 모든 과정이 순탄한 것은 아니었다. 가수라면 한번쯤은 겪는, 성대 결절이 이창섭을 찾아왔다. 모두의 걱정에도 그는 “영광의 상처”라며 웃어 넘겼다.

“앨범을 만들면서 성대를 다시 붙이는 훈련을 했는데, 정말 힘들었어요. 가이드를 할 때는 집중해서 부를 필요가 없어서 괜찮았는데, 본격적으로 녹음을 들어갔는데 제 노래들이 너무 높은 거예요. 하하. 굳이 힘들었을 때를 꼽자면 녹음할 때에요. 근데 이게 싫지는 않아요. 상처가 생겨서 아물고 난 뒤에 견고해진다고 생각해요. 가수로서 길을 잘 가고 있는 것 같고요. 전혀 스트레스도 받지 않고, 영광의 상처라는 자부심이 생겼어요. 유쾌하게 잘 넘겼습니다(웃음).”

2012년도에 그룹 비투비로 데뷔해 지금과는 전혀 다른 강렬한 댄스 음악을 선보였다. 그리고 시련도 겪었고, 이제야 그룹만의 색깔을 찾아 가요계에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창섭 역시 그동안 걸어온 길을 자평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제가 생각했던 대로 너무나도 잘 온 것 같아요. 비투비도 마찬가지고요. 저희가 딱 적절한 시기에 비투비만의 색깔을 찾았고, 시련을 겪어야 할 시기에 그 시간을 보낸 것 같아요. 옆으로 새지 않고 가야할 길만 갔다고 느껴요. 앞으로도 그랬으면 좋겠고요. 저 역시도 가수로서 잘 걸어왔다고 생각해요. 비록 빠르진 않지만, 정확하게 한 길로 쭉 걸어가는 것 같아요. 제 궁극적인 목표는 ‘정통가수’에요. ‘가수’라는 타이틀에 대해 밀도가 높았으면 좋겠어요. 저는 아티스트로서 굉장히 성공한 사람을 ‘록스타’라고 표현해요. 저도 그런 록스타가 되고 싶어요. 무대에서 관객을 압도시키는 록스타요.”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