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英메이, ‘브렉시트 살리기’ 총력에도 EU 싸늘…“재협상 불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사면초가에 빠진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SOS’에도 유럽연합(EU)의 반응이 냉담하다. 브렉시트 합의안 재협상의 구원투수격이었던 독일마저 재협상 가능성을 일축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CNN 등 외신이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11일(현지시각)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회동 후 떠나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메이 총리는 당초 이날 예정된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하원 표결을 미루고 네덜란드·독일·벨기에 EU 3개국 순방길에 올랐다. 의회에서 좌초될 위기에 처한 브렉시트 합의안을 살리기 위해 EU 설득에 나선 것이다. 

CNN은 메이 총리가 EU 국가 정상들과의 회동에서 아일랜드-북아일랜드 ‘백스톱(안전장치)’안에 대한 “확신”을 얻는 데 가장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메이 총리가 협상 테이블로 다시 가져오려는 백스톱안은 ‘노딜(no deal)’ 브렉시트 발생 시 영국 전체를 EU 관세동맹에 남겨두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 간 통관절차를 엄격하게 시행하는 ‘하드보더’를 피하기 위한 안전장치로 마련됐으나, 이로 인해 영국이 계속 EU에 발이 묶일 수 있다는 우려에 의회의 거센 반발을 샀다. 

메이 총리는 백스톱은 “북아일랜드인들을 위한 필요책”이라면서도 이는 ‘최후의 방책’이며 한시적으로만 설정돼야 한다는 점을 EU 정상들에게 재확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도날드 투스크 EU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오후 장 클로드 융커 EU집행위원장과 메이 총리와 회담 후 트위터를 통해 “진솔한 긴 대화를 나눴다”며 “EU 27개 회원국은 분명 영국을 돕길 원하나, 문제는 어떻게 돕냐는 것”이라고 말해 양측의 입장의 간극이 크다는 점을 짐작케 했다. 

투스크 의장은 전날에도 합의안의 영국 의회 비준을 도울 의사는 있으나 “합의안이나나 백스톱에 관한 재협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메이 총리는 투스크 의장과 융케 위원장과의 회담에 앞서 베를린에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회동했으나, 독일에서도 협상 재개 여지는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메르켈 총리와의 회담은 메이 총리가 이번 일정에서 가장 큰 무게를 둔 만남이었다고 FT는 설명했다. 

그러나 메이 총리의 바람에도 독일 의회는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브렉시트 합의와 관련해 구속력이 없는 정치적 선언을 공론화할 여지는 있어도, 법문 자체에 대한 논의 재개는 의문의 여지조차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독일 기민당(CDU)·기사당(CUS) 연합 유럽정책부 대변인인 데틀레프 세이프는 “현 단계에서 EU-영국 간 브렉시트 합의안을 재협상할 여지가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메이 총리는 이날 네덜란드의 마르크 뤼테 총리와도 회동했으며, 세바스티안 크루츠 오스트리아 총리와도 전화 통화를 나눴다. 쿠르츠 총리로부터는 기존 합의안을 “다시 풀지 않는 선에서” 영국 입장을 고려할 용의가 있다는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 총리는 12일에는 더블린을 방문해 레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와 회동한다. 

한편 영국 총리실 대변인에 따르면 연기된 하원 표결은 내년 1월 21일 이전에 실시될 예정이다. 

11일(현지시각) 브렉시트 재협상 논의를 위해 벨기에 브뤼셀에서 만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장 클로드 융커 EU집행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가담' 이상민 2심 징역 15년 구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윤성식)는 이날 오후 이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 DB] 특검은 "피고인은 특정 언론사의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킴으로써 계엄에 비판적인 언론을 봉쇄해 위헌적 계엄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려 했다"며 이 전 장관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한 "본 사건은 대한민국이 수립한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며 "미완성 이라는 이유와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 사건의 양형 고려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계엄법상 주무부처 장관임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내란에 순차적으로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특검은 1심 결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한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혐의에 대해 "피고인이 법조인으로서 장기간 근무했고 비상계엄의 의미와 그 요건을 잘 알 수 있는 지위에 있었던 점과 피고인이 언론사 단전·단수에 대한 협조 지시를 하기 직전 경찰청장과의 통화를 통해 국회 상황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던 점을 종합해볼 때, 피고인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의 고의 및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hong90@newspim.com 2026-04-22 14:57
사진
한강, 노벨상 수상후 첫 독자 앞에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공식 행사의 무대로 스페인을 택했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 독자 간담회를 열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났다.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열린 독자 간담회.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한강과 스페인의 인연은 깊다. '채식주의자'는 2019년 스페인 고등학생들이 수여하는 문학상을 받은 바 있으며, 한강은 2023년에도 '희랍어 시간'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으로 마드리드·바르셀로나를 방문해 독자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행사의 직접적 계기가 된 '바람이 분다, 가라'는 올해 3월 스페인에서 출간된 한강의 여덟 번째 스페인어판 작품이다. 주인공 정희가 친구 인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었다는 믿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려 세상에 맞서는 내용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강 작가는 스페인 주요 문학상 수상 경력의 마르 가르시아 푸이그와 나란히 앉아 '극단적인 공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집단적 트라우마, 애도, 침묵, 우정 등 한강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들이 오갔다. "문학이 망각에 저항하고 집단적 상처를 돌보는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600석 규모의 현장 입장권은 판매 개시 1분 만에 매진됐으며, 추가로 마련된 온라인 중계 관람권 200석도 10분 만에 소진됐다.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2016년 '채식주의자'로 국제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은 2024년 대한민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 을 수상 이유로 밝혔다. 노벨상 수상 후 첫 공식 행사는 2024년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이지만 독자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스페인에서는 정보라, 윤고은, 최진영 등 약 20명의 한국 작가가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신재광 문화원장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자리가 스페인에서 열린 것은 한국문학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2026-04-22 12:5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