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중국이 "어마어마한 규모"의 미국산 대두를 사들이기 시작했다며 양국 간 고위급 회담이 한차례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90일간 무역전쟁 휴전 선언 이후 중국 정부가 미국산 대두를 사기 위해 "시장에 복귀"했다며 "나는 오늘 그들이 어마어마한 규모의 대두를 살 것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그들은 대두 구입을 시작했고, 지금 막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로이터가 시카고거래소(CBOT) 트레이더들을 취재한 결과, 중국이 미국산 대두 수입을 재개했다는 증거가 없다고 전했다. 중국은 미국이 25%의 관세를 부과한 지난 7월 이래 미국산 대두 수입을 중단했다.
이밖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협상이 이미 전화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며 양국 간 고위급회담이 "아마" 한차례 더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필요하다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에 부과한 40%의 관세를 "즉각, 매우 조속히" 15%로 인하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악관 집무실에서 로이터통신 기자들과 인터뷰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2018.12.11.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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