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중국, 미국산 자동차 관세 40%→15%로 낮춘다”

기사입력 : 2018년12월11일 23:49

최종수정 : 2018년12월12일 07:32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중국 정부가 미국산 수입 자동차에 부과하는 관세율을 현행 40%에서 15%로 대폭 낮출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안이 며칠 안에 중국 내각에 제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 같은 절차는 마무리되지 않았으며 변화의 여지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프레야 비미시 수석 아시아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통신에 “지난주 발생한 사건들은 휴전을 혼란으로 바꿔 놓는 듯 했지만, 현재 양측에 기조적인 유인은 휴전을 유지하는 것”이라면서 “이제 우리는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 관세 인하 가능성을 보고 있고 이것은 또 다른 좋고 구체적인 과정”이라고 진단했다.

중국과 미국의 고위 무역 정책 관료들은 화웨이를 둘러싼 갈등에도 양측의 대화가 최소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 매우 생산적인 대화가 진행 중”이라며 “중요한 발표를 기다려라”고 밝혀 조만간 긍정적 소식이 전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 7월 중국 정부는 미국이 중국산 재화에 대규모 관세를 부과하자 이에 대한 보복 조치로 미국산 자동차에 40%의 수입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달 초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에 부과하는 관세를 줄이고 제거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트윗을 날리면서 자동차 관련 주식을 뒤흔들었다.

지난 1일 트럼프 대통령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별도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나 향후 90일간 추가 관세 부과를 유예하기로 하는 등 ‘휴전’을 약속했다.

그러나 지난주 화웨이 창업자의 딸이자 글로벌 재무책임자(CFO)인 멍완저우(孟晩舟)가 미국 정부의 요청으로 캐나다에서 체포됐다는 소식이 들리며 양국의 무역 협상 전망에 먹구름이 끼었다.

이날 소식은 화웨이 사태에도 불구하고 무역 협상을 매듭짓기 위한 미국과 중국의 의지로 풀이되는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로 해석될 전망이다.

 

mj722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