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의원,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한은 은폐의 달인"
통일부 "우리 측 인원 상주, 보도내용 확인된 바 없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은 1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개성공단을 몰래 가동해서 옷을 만들어 팔아 달러를 조달하라는 명령을 내렸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한이 개성공단에서 의류 제품을 생산해 시장에 유통하고 있다는 외신보도가 지난해 10월에 있었고, 올해 초에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연말인 어제 또 같은 보도가 나왔습니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출처=윤상현 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
그는 "북한이 개성공단을 비밀리에 무단 가동한 게 오래됐다는 사실입니다"라며 "북한 노동당의 명령과 인력동원이 있었을 것이고, 당연하게도 김정은의 승인이 있었을 것입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그런데,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문재인 정부 측 대표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남북 핫라인은 뭐에 쓰는 물건일까요?"라며 "북한은 은폐의 달인, 문재인 정권은 침묵의 달인. 그래서 남북관계는 오로지 그들끼리만 말고 그들끼리 하고 싶은 것 다하는 그들만의 놀이터가 돼버렸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통일부는 이날 입장자료에서 “북한이 개성공단을 몰래 가동하고 있다는 관련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며 “개성공단에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우리측 인원 20여명이 24시간 상주하고 있는데, 보도 내용과 같은 동향은 전혀 파악되거나 확인된 바 없다”고 일축했다.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