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내년부터 3년간 '헬스케어 빅데이터' 쇼케이스 추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부 '4차 산업혁명 기반 헬스케어 발전전략' 확정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정부가 4차 산업혁명 산업 발전 정책의 일환으로 내년부터 헬스케어 빅데이터 생산·관리 시범체계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2022년까지 기술수준을 8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미지=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는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10일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제9차 회의 심의를 거쳐 '4차 산업혁명 기반 헬스케어 발전전략'을 확정‧발표했다.

이번 발전전략은 헬스케어 분야가 4차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파급력 있는 융합이 예상되기 때문에 마련됐다. 인공지능(AI), 유전정보를 활용한 환자별 최적 치료 등 신기술이 나타나고 있고, 관련 산업이 성장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4차 산업혁명위원회는 민간전문위원과 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련 정부부처 합동으로 '헬스케어특별위원회'를 설치했다.

'4차 산업혁명 기반 헬스케어 발전전략'은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우리 기술로 누구나 건강한 사회 구현'을 비전으로 설정했다. 목표는 2022년까지 2015년 기준 73세인 건강수명을 76세로 늘리고, 2016년 기준 13만명인 일자리를 18만명으로 증가시키는 것이다. 기술수준도 2016년 77.5%에서 80%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중점추진과제로 △헬스케어 빅데이터 생산·관리 시범체계 운영 △AI 활용 신약개발 △스마트 임상시험 체계 구축 △스마트 융복합 의료기기 개발 △헬스케어 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 과제 도출 등이다.

세부 추진전략으로는 내년부터 2021년까지 헬스케어 빅데이터 생산·관리 시범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일반인, 암생존자 등 300명의 건강·의료·유전체 데이터를 통합·분석해 헬스케어 빅데이터 활용 경험을 축적하고 표준개발에 활용하기 위한 '헬스케어 빅데이터 쇼케이스 사업'을 추진한다.

내년에는 본인 동의체계 개발 및 참여자 모집·데이터(자료)를 생산하고, 2020년에는 데이터 통합전송 관리기술을 표준화한다. 2021년에는 연구·기술·서비스 등을 개발할 방침이다.

AI를 신약개발에 활용해 개발 기간과 비용을 단축하는 등 국가적 신약개발 역량을 제고한다.

내년부터 2021년까지 '인공지능 신약개발 기반(플랫폼) 구축사업'을 통해 △후보물질 발굴 △전임상시험 △스마트 약물감시 등 신약개발 전 단계에 활용 가능한 단계별 인공지능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AI 플랫폼을 활용하고 관련 빅데이터를 수집·관리할 수 있는 신약개발 전문인력 양성을 병행한다. AI 플랫폼을 활용해 직접 연구를 수행할 제약사 내부인력 전문화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스마트 임상시험 구축 사업을 통해 신약 개발 지원체계를 고도화한다. 차세대 임상시험관리시스템(CTMS) 개발을 통해 임상시험 센터별 각기 다른 관리시스템을 통일된 형식으로 2021년부터 전환한다. 차세대 임상시험 신기술 개발을 추진 내년부터 3년간 진행해 임상시험 효율성 및 품질을 향상시킨다.

내년부터 다기관 임상시험 수행 시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심사 상호인증' 제도를 시범운영하고, 혁신형 제약기업의 신약 개발 승인·허가 기간을 단축하는 등 임상시험 단계별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스마트 융복합 의료기기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 지원, 수요창출, 규제개선 등 전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빅데이터, AI, 3D프린팅 등 신개념 의료기기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범부처 연구·개발(R&D) 사업을 추진한다.

2020년부터 2029년까지 범부처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AI·바이오·로봇 의료융합 기술개발 사업을 오는 2022년까지 한다.

병원 수요를 반영한 구매조건부 R&D 프로그램 도입, 국내 대형병원 시범사용 등 국산 융복합 의료기기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또 신의료기술평가 제도를 개선해 혁신의료기술의 잠재가치를 평가하는 별도의 평가체계를 구축한다. 다음 달부터 체외진단기기 신의료기술평가는 사후평가방식으로 전환한다.

기술확보에서 창업, 성장, 투자회수를 거쳐 재투자까지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역동적인 헬스케어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지역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단지)와 지방거점 병원을 연계하고, 병원․기업 간 공동연구 확산을 위한 개방형 실험실(Field Lab) 구축을 지원해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기초과학·정보기술(IT) 등 타 학문 지식·연구방법론을 체득한 융합형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고 석박사 공동연구 지원을 확대해 헬스케어 혁신을 선도할 현장․연구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또 보건산업 혁신 창업센터를 통해 창업기업 밀착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보건산업 창업기업 실태조사’를 정례화하여 정책개발의 효과성을 높일 계획이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AI·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과 함께 기존에 없던 기술, 새로운 서비스 시장 등 헬스케어 산업의 지각이 변동하고 있다"며 "'헬스케어 발전전략'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기술들을 헬스케어에 접목시켜 현재의 성장 추이를 가속화 하고 국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k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