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화웨이 CFO 체포, 대이란 제재 회피 목적 국제금용망 이용탓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미국의 대(對) 이란 제재를 피하기 위해 국제금융망을 사용했다는 혐의를 받으면서 미국 당국 조사의 일환으로 멍완저우(孟晩舟·46)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체포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 당국이 늦어도 2016년부터 화웨이의 대이란 제재 위반 여부를 조사해왔으며, 최근 화웨이가 이란을 비롯한 불법 거래를 위해 HSBC홀딩스를 이용한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멍 CFO는 지난 1일 대이란 제재를 어긴 혐의로 벤쿠버 공항에서 체포됐다. 미국의 요청으로 캐나다 당국이 체포했다. 멍 CFO는 미국으로 송환돼 보석 심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날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화웨이 계좌의 수상한 거래는 미 연방의 HSBC 내부감시인이 포착했다. HSBC를 모니터링해온 정부 요원이 최근 몇 년간 이뤄진 미심쩍은 거래 흔적을 발견해 뉴욕동부지검에 알렸다고 매체는 전했다. 

HSBC는 2012년 대이란 제재조치 및 돈세탁 관련법 위반 혐의 등으로 19억2000만달러의 벌금을 내고, 뉴욕동부지검과 기소 유예에 합의한 바 있다. 당시 HSBC는 기소 합의 조건으로 내부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을 인용해 HSBC가 미 당국에 협력하면서도 화웨이가 대이란 제재조치를 위반하는 것에 대해 우려했다고 전했다. 

HSBC 대변인은 이날 로이터의 논평요청을 거부했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HSBC가 직접적인 수사 대상은 아니다.

화웨이는 멍 CFO의 체포 혐의에 관한 정보를 거의 받지 못했으며 “멍 CFO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 전혀 모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뉴욕동부지검 대변인은 이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화웨이 CFO의 체포 소식에 전 세계 증시는 일제히 급락했다. 휴전 모드에 들어간 미중 무역전쟁이 이번 사건으로 다시 악화될 수 있다는 공포가 번지면서다. 멍 CFO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 주석이 정상회담을 가진 날 체포됐다.

로이터 보도가 나온 후 뉴욕 증시에 상장된 HSBC 주가는 장중 한 때 6%까지 밀렸다. 이후 HSBC는 전일 종가대비 3.62% 내린 41.0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멍완저우 CFO는 화웨이 창업주 런정페이(任正非) 회장의 딸이자 화웨이 부이사장이다. 

중국 화웨이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