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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TE 이어 화웨이, 다음은? 트럼프 '냉전' 부추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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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의 요청에 따른 캐나다의 화웨이 멍완저우 최고재무책임자(CFO) 체포가 중국과 무역 협상에 나선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 카드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이란 제재 위반을 빌미로 미국이 중국 IT 심장부를 겨냥한 것은 앞서 중국 통신 업체 ZTE에 대한 제재와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중국 화웨이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외신들은 화웨이가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전쟁 ‘볼모’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내는 한편 다음 희생량이 누가 될 것인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국 간판급 기업을 벼랑 끝으로 몰아내는 충격 요법이 트럼프 행정부의 전술로 자리잡았다는 주장이다.

지난 4월 미국 기업과 중국 ZTE의 거래를 금지시킨 트럼프 행정부의 제재는 핵심 부품 조달을 원천적으로 차단, ZTE를 파산 위기로 내몰았다. 이후 미국은 제재를 해제했지만 홍콩에서 거래되는 ZTE 주식은 제재 이전에 비해 여전히 40% 떨어진 상태다.

화웨이는 비상장 기업이지만 가뜩이나 성장 둔화 위기 속에 이번 멍 CFO를 겨냥한 미국의 공격이 치명타가 될 수 있다는 경고다.

문제는 중국 무역 협상팀이 미국을 만족시키지 못할 경우 2000억달러 규모의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은 물론이고 ZTE 혹은 화웨이와 같은 사례가 거듭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중국사회과학원의 류 웨이동 중미 외교 전문가는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와 인터뷰에서 “멍 CFO의 체포는 원하는 무역 협상을 이끌어내기 위한 미국의 계산된 행위”라며 “미국과 중국의 90일간 협상 기간에 중국 기업 중 또 다른 희생량이 연이어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호주의 뉴사우스웨일스대학의 왕 헝 경영 법학 교수도 “90일 사이에 중국이 무역 해법을 찾지 못하면 상황은 악화일로로 치달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특히 중국 정부와 결탁된 데 따라 통신 인프라나 장비 거래를 통해 지적재산권 침해와 IT 기술 유출, 더 나아가 국가 보안에 위협이 되는 것으로 판단되는 기업들이 집중 타깃이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세간의 시선은 중국의 반응에 집중됐다. 캐나다 소재 중국 대사관은 멍 CFO의 체포에 강력하게 반발했다. 대사관 측은 이란 제재와 관련된 구체적인 증거 제시를 요구한 한편 그를 즉각 석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시장이 우려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노림수와 달리 압박 카드가 오히려 중국 정부의 감정을 자극, 전면적인 무역전쟁을 재점화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미국의 사격이 ZTE와 화웨이로 종료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강해질수록 중국 정부 역시 강경 노선을 취할 여지가 높다는 것.

한편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화웨이 충격은 미국 IT 업체까지 강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화웨이 납품 업체들의 매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골드만 삭스에 따르면 광 소자 업체인 네오포토닉스가 화웨이와 거래에서 전체 매출액 가운데 50% 가량을 창출하는 실정이고, 루멘텀과 오클라로, 피니사 등의 화웨이 매출 비중도 10%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밖에 퀄컴과 브로드컴 등 대형 반도체 칩 업체도 타격이 예상된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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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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