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2019년도 중국 증시 전망, 각 기관의 예측은?

기사입력 : 2018년12월06일 17:23

최종수정 : 2018년12월12일 11:05

각 기관 '낙관파','신중파'로 입장 갈려
경기 하강 압박 속 올해 증시보다 회복세 점쳐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의 증권사들이 새해를 눈 앞에 두고 내년도 A주 시장에 대해 엇갈린 전망을 내놓으면서 국내외 투자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각 증권사는 내년도 증시 전망에 대해 보수적인 관점을 제시하는 ‘신중파’와 긍정적 전망을 제시하는 ‘낙관파’로 입장이 갈리면서 다소 온도차가 있는 관측을 내놨다. 각 기관들이 제시한 2019년도 증시 및 경제 전망을 살펴본다.

[캡쳐=바이두]

◆선왕훙위안(申萬宏源), 신중한 투자자세 필요

선왕훙위안(申萬宏源) 증권은 2018년에 이어 2019년 증국 증시에서 조정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는 “지난 10월 이후 증시는 당국의 부양책에 따라 시장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2019년 3월 양회 이후에는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푸징타오(傅静涛) 애널리스트는 “2019년에도 약세장이 지속될 것이다”면서도 “다만 특정 섹터에서 투자 기회가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그는 그러면서 “내년도 증시는 2018년과 비교해 낙폭이 작고 투자기회도 확대될 것이다”며 “과거 2011년~2012년 증시와 유사한 상황이 출현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선왕훙위안 증권은 5G, 태양광, 게임, 신재생 에너지 자동차, 방위 섹터 종목을 유망주로 지목, 투자자들에게 이들 섹터의 주가 흐름 주시를 주문했다.

◆화태증권(華泰證券),내년도 인플레이션 압박 고조

화태증권은 2019년 소비, 투자, 수출입 등 중국 경제 전반에 걸쳐 하강 압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내년도 GDP 성장률을 6.3%내외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는 2019년 중반 무렵 경기 하강이 심화될 경우 1-2선 도시 부동산의 수요도 둔화될 것으로 점쳤다.

리차오(李超) 애널리스트는 “ 아프리카 돼지 열병 확산과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중국 경제에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다”며 “스태그플레이션과 유사한 경기 후퇴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리 애널리스트는 또 “현재 금리 및 유동성 추이에 따라 2019년도에는 성장주를 유망하게 본다”며 “단기적으로 물가가 올라도 소비하지 않을 수 없는 농산물, 식음료 등 ‘생필품’ 관련 종목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초상증권(招商證券) 증시 ‘N자형’ 흐름 전망

초상증권은 2019년도 A주 시장에 ‘N자형’ 흐름이 출현할 것으로 보면서 내년도 증시 전망을 낙관했다. 이 기관은 경기하강 압박에 따라 내년도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지만 결국 증시가 상승 전환할 것으로 봤다.

셰야쉬안(謝亞軒) 애널리스트는 “ 내년도 GDP 성장률을 6.4%로 예상한다”며 “당국이 지준율 인하를 4차례 단행할 가능성이 있고, 금리 인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예측했다

장샤(张夏) 애널리스트는 “내년 상반기에 경기하강 압박이 지속된다”면서도 “전체 사회융자 규모가 늘어나면서 경제가 다시 회복세를 보일 것이다”고 예상했다.

장 애널리스트는 그러면서 규제 완화가 예상되는 부동산 종목과 경기 부양을 위한 인프라 건설 종목을 유망주로 꼽았다.

그는 또 “2019년도 상장사들의 수익성은 대체로 하락할 것으로 본다”며 “수익성 하락 지속여부는 총수요 및 감세 정도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흥업증권(興業證券), 유동성 공급확대 시장 회복

흥업증권은 내년도 중국 증시에 대해 경제하강에 따른 영향을 받겠지만 대체로 올해보다 다소 시장 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관측했다.

이 기관은 내년도 글로벌 각국의 금리 인상 조짐에 미국의 금융시장이 가장 위험할 것으로 예측하는 한편, 중국이 받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 시장에서 빠져 나온 자금은 물론 양로 기금 등 각 기관에서 나온 자본이 증시에 공급되면서 증시 유동성이 풍부해질 것으로 관측했다.

한편, 흥업증권은 당국의 정책이 환경보호, 사회보험 외에도 생산 과잉 등 산업 불균형 문제에 더욱 초점을 둘 것으로 예상했다. 또 중국 경제 구조의 고도화 흐름에서 자본 시장의 중요성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봤다.

◆화촹증권(華創證券) 증시 불규칙한 N자형 흐름 탈출 전망

화촹증권은 내년도 중국증시가 불규칙한 ‘N자형’ 흐름에서 벗어나서 시장이 안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왕췬(王君) 애널리스트는 “내년 초 위안화 환율과 금리 향방이 결정되는 한편,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되면서 경제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점쳤다.

왕 애널리스트는“내년 초반 증시는 바이오,공공사업 등 경기와 무관한 방어주들이 증시를 주도할 것이다”며 “하반기 이후 증시가 반등세를 보이면서 소비재,기술주 등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했다.

거시 경제 전망에 대해서 누보쿤(牛播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라 중국 경제 하강 압력이 가중되면서 GDP 성장률이 6.2%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UAE,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체결…원유·무기류 관세 철폐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29일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체결했다. UAE는 중동 지역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와 남아시아를 잇는 물류 허브로, 우리 기업들이 세계 각국으로 진출을 확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양국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타니 빈 아흐메드 알제유디 UAE 대외무역 특임장관이 한-UAE CEPA에 정식 서명했다고 밝혔다. ◆ 무기류 수입 관세 즉시 철폐…원유 수입 관세 3%→0% 양국 CEPA는 지난해 1월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본격 추진되기 시작했다. 이후 양국 정부 간 집중적인 협상을 거쳐 같은 해 10월 타결됐다. 정부는 협정문에 대한 법률 검토와 국문본 마련, 법제처 심사 등 정식 서명에 필요한 국내 절차를 진행해 왔다. UAE는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14위 교역 상대국으로 손꼽힌다. 교역 규모는 2021년 113억달러에서 2022년 195억달러, 지난해 209억달러 등으로 매해 상승하고 있다. 우리는 주로 자동차·전자기기·합성수지 등 공산품을 수출하고, UAE로부터 원유·석유제품·천연가스 등 국내 산업에 필수적인 에너지와 원료를 주로 수입한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서 양국 국기를 든 삼광초등학교 어린이환영단의 환호에 인사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2024.05.29 photo@newspim.com CEPA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양국은 높은 수준으로 상품 시장을 개방하기로 했다. 시장 개방 수준은 품목수를 기준으로 한국 92.5%, UAE 91.2%다. 우리 중동 주력 수출품인 무기류는 대부분 품목이 협정문 발효 즉시 UAE 시장 내 관세가 철폐돼 수출 증대가 기대된다. 압연기·금속 주조기 등 기계류 상당수는 5년 내, 자동차·부품·가전제품 등은 발효 후 최장 10년 이내에 관세가 철폐된다. 특히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에 대한 관세도 발효 후 최장 10년 내 철폐된다. 화물·특수차 중에서는 덤프차·적재차량 등에서 상당수 즉시 철폐를 확보해 중동의 건설시장 붐에 힘입은 수출 상승이 전망된다. 이 외 의료기기·화장품 등 공산품뿐만 아니라 우리 주요 농수산물도 관세 철폐 혜택을 받게 된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이로써 UAE와 아직 CEPA를 체결하지 않은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주요 경쟁국과 비교해 우리 기업의 수출 여건을 대폭 개선하게 됐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CEPA를 통해 원유 수입 관세도 철폐된다. 양국은 UAE산 원유 수입 관세를 발효 후 10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석유화학 제품의 주 원료인 나프타 수입 관세는 5년에 걸쳐 절반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원유 수입 관세는 3%에서 0%로, 나프타 수입 관세는 0.5%에서 0.25%로 줄어든다. 이를 통해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가격 경쟁력 제고와 국내 물가 안정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 온라인 게임 서비스 '최초 개방'…처음으로 국경 간 정보 이전 허용 UAE는 다른 나라와의 자유무역협정(FTA)에서는 개방하지 않았던 온라인 게임 서비스를 한국과의 CEPA에서 최초로 개방했다. 이를 통해 중동 지역으로 게임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공급하거나 관련 업체가 직접 현지에 진출할 때 우리 기업 활동의 법적 안정성을 확보하게 됐다. 또 우리 의료 기관의 현지 개원과 원격 진료를 허용하고, 산후조리·물리치료 서비스도 개방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은 이번 CEPA에서 ▲에너지·자원 ▲첨단산업 ▲순환경제 ▲시청각 서비스·공동제작 ▲스마트팜 ▲보건산업 ▲관광 ▲수송 ▲해상운송 ▲디지털경제·무역 ▲귀금속 ▲공급망 ▲경쟁 ▲바이오경제 등 신통상 의제를 포함한 14개 협력 분야를 명시했다. 특히 UAE는 다른 국가들과 기존에 체결한 CEPA와 달리 대체·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에너지·자원에 관한 협력을 포함했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2024.05.29 photo@newspim.com 이에 대해 산업부는 "14개 협력 분야를 명시함으로써 양국 간 미래지향적 경제 협력을 가속화하기 위한 포괄적인 경제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고 풀이했다. 또 양국은 CEPA를 통해 통관과 정부 조달, 디지털 무역, 지식재산권 등 양국 간 무역 과정에서 적용되는 무역 규범을 개선했다. 이를 기반으로 양국은 물품 통관에 대한 사전심사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수출기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비용 절감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또 세계무역기구(WTO) 정부 조달 협정 비가입국인 UAE와 주요 중앙정부기관의 조달 시장을 개방하고, 투명성·비차별성 원칙이 반영되도록 했다. 디지털 무역과 관련해 UAE는 자국 최초로 국경 간 정보 이전을 허용했다. 이 규정을 통해 UAE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현지에서 수집한 정보를 국내로 이전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높은 수준의 지재권 보호 규범을 도입해 우리 기업의 저작권·상표 침해에 대해 효과적인 대응 조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앞으로 정부는 이날 서명된 CEPA의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이른 시일 안에 비준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양국은 CEPA 비준과 발효를 위한 자국 내 법적 절차를 완료한 후, 이를 증명하는 서면 통보를 교환하게 된다. 이후 한-UAE CEPA는 서면 통보 접수일 후 두 번째 달의 첫 번째 날에 발효된다. rang@newspim.com 2024-05-29 14:04
사진
삼성전자 노조 '창사 첫 파업' 선언...다음달 7일 '단체 연차 사용'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1969년 삼성전자 창사 이래 첫 파업에 나선다. 전삼노는 29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의 일방적인 사측의 교섭 결렬을 이유로 즉각 파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전국삼성전자노조 조합원들이 29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파업을 선언하고 있다. [사진=김정인 기자]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은 "노조가 여러 차례 문화행사를 진행했음에도 사측은 지난 28일 아무런 안건도 없이 교섭에 나왔다"며 "이 모든 책임은 노동자를 무시한 사측에 있다. 이 순간부터 즉각 파업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전삼노는 '일한 만큼 공정하게 지급하는 것'이 가장 큰 요구사항이라는 입장이다. 손 위원장은 "우리가 원하는 것은 임금 1~2% 인상이 아니다. 일한 만큼 공정하게 지급하라는 것"이라며 "성과금을 많이 달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제도 개선을 통해 투명하게 지급해 달라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삼성전자만의 처우개선이 아닌 삼성그룹 계열사와 협력사, 한국의 노동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삼노는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버스를 이용해 24시간 농성을 이어간다. [사진=김정인 기자] 전삼노는 총파업까지 단계를 밟아나가겠다며 다음달 7일, 조합원 2만8400명의 단체 연차 사용을 통해 첫 파업을 시작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24시간 농성을 이어갈 방침이다.  삼성전자와 전삼노는 지난 1월부터 임금협상을 위한 교섭을 이어왔지만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노조는 결국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기 결정과 조합원 찬반 투표 등을 거쳐 지난달 합법적 쟁의권을 확보했다. 이후 지난 28일 임금협상을 위한 8차 본교섭을 진행했으나 사측 인사 2명의 교섭 참여를 두고 입장차가 발생했다.  업계에서는 메모리 업턴을 기대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노사 갈등 장기화로 '노조 리스크' 우려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노조 측은 "사측은 최근 10년 내내 위기라고 외치고 있다"며 "위기라는 이유만으로 노동자가 핍박받아서는 안 된다"고 했다.  kji01@newspim.com 2024-05-29 13: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