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류태준 기자 = BNK금융지주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온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인수전 참여를 실무진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
BNK금융그룹 김지완 회장(오른쪽 여덟 번째)과 그룹 경영진들이 지난 6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린 ‘제13차 BNK미래정책토론회’에서 그룹 내 각종 현안 및 당면 과제에 대한 해결 방안과 미래 비전 제시를 위해 토론을 하고 있다.[사진=부산은행] 2018.9.27. |
BNK금융 관계자는 6일 "아직 적극적 의사를 가졌다고 말하기엔 이르지만 관련 실무진이 검토를 하고 있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
시장에 나온 매물이 있으니 담당 파트에서 들여다보고 있는 정도라는 뜻이다. 다만 인수 의사를 강하게 가졌다고 하기에는 이르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롯데카드를 인수할 후보군으로 우리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 외에도 BNK금융을 지목했다.
롯데카드가 보유한 빅데이터의 장점과 롯데손해보험의 실적 개선으로 인수 가치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BNK금융 역시 종합 금융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카드사나 손보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앞서 BNK금융은 수익구조 다변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3년까지의 5개년 그룹 중장기 경영계획을 수립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 때문에 BNK금융이 롯데카드·손보 인수전에 뛰어들 가능성이 제기됐다.
실제로 인수전 참여 가능성을 검토중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향후 롯데카드·손보 인수전에 관심이 모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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