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설화문화전' 아모레퍼시픽 사옥 곳곳 빛내
아모레퍼시픽 뮤지엄 고미술 특별기획전 '조선, 병풍의 나라' 전시중
[서울=뉴스핌] 송유미 기자 = 올해 용산에 새로 둥지를 튼 아모레퍼시픽 사옥은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지은 것으로 제 14회 토목건축기술대상에서 건축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아름답고 우아한 외관으로 용산의 새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함께 이전한 아모레퍼시픽의 부설미술관인 아모레퍼시픽 뮤지엄은 건물 지하 1층에 마련돼 있다. 1층에는 'Fortune Land'라는 주제로 '2018 설화문화전'이 진행중이다. 한국의 전통 금박 예술을 매개로 전통적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구현해낸 작품들이 1층 곳곳에 전시돼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금박의 장식을 두른 회전목마는 놀이공원에 들어선 듯 동심으로 돌아간 느낌을 자아낸다. '시간이 금이다'라는 이름을 가진 회전목마는 서양의 대표 놀이기구에 한국 전통 문양을 넣고 동양적 정서를 표현해 낸 작품으로 실제 탑승이 가능하다.
지하 1층 전시실에서는 다양한 기획전시가 열리며 현재는 고미술 특별기획전이 진행중이다. '조선, 병풍의 나라(Beyond Folding Screens)'라는 주제로 10월에 시작한 전시는 이달 23일까지 병풍 속 민화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는 궁중과 민간에서 제작하고 사용한 병풍의 종류와 특징을 조명하고 그림 속에 담긴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주요 소장품을 포함해 국내 10여개 기관 및 개인소장 병풍 76점과 액자 2점이 출품했다.
아모레퍼시픽 뮤지엄은 전시 안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APMA 가이드'를 배포해 전시장 내 모든 작품에 대한 상세 이미지와 설명은 물론 음성해설을 청취할 수 있도록 하고있다. 또 인터넷 정보 및 검색 기능과 인스타그램에 바로 접근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yoomis@newspim.com